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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본 일문일답] “대피소에 있어야 보상이 더?”…유언비어에 ‘혼란 조짐’
뉴스종합| 2017-11-23 13:23
-유언비어ㆍ보상 불만 등 ‘스멀스멀’
-중대본 “대피소로 지원 기준 차이없다”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포항 지진 발생 9일째로 인적ㆍ물적 피해가 느는 가운데 보상안에 대해 유언비어가 퍼지는 등 혼란 조짐이 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영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통제관은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관련)안내가 안내가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한다”며 이런 상황들에 대해 일부 인정했다.

다수 관계자에 따르면 포항시에는 현재 피해지역 중심으로 ‘대피소에 오래 머물러야 보상을 더 받을 수 있다’, ‘주택 피해 판정이 ‘전파’나 ‘반파’가 돼야 훨씬 큰 보상이 생긴다‘는 등 소문이 퍼지고 있다. 이에 따라 이재민 수가 하룻밤 새 300명 가까이 느는 현상이 생기는 한편 주택 피해 점검 과정에도 난항을 겪고 있다.

이와 관련 안 통제관은 “대피소에 임시 거주한다고 해 지원기준이 달라지는 등의 일은 없다”며 “또 주택 피해 점검에 관련해서도 “전문가들과 점검한 후 객관적인 판정을 내리겠다”고 일축했다.

중대본은 향후 포항시에서 진행하는 정례브리핑을 통해 피해 주민에게 이 같은 유언비어를 설명하고, 안내상황을 정확히 전달할 방침이다.

정확한 피해액은 내달 초가 돼야 나올 것으로 보인다. 안 통제관은 “현재 중대본과 지방자치단체에서 산출하는 피해액 규모가 다를 수 있다”며 “정확한 값은 내달 초 쯤 나온다고 보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영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통제관이 23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브리핑룸에서 포항 지진 대책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1제공=연합뉴스]

다음은 안영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통제관 등과 일문일답.

-최근 이재민이 급격히 늘어난 게 ‘대피소로 와야 보상금을 받을 수 있다’는 소문이 영향을 줬다는 말이 있다. 이에 대해 어떻게 보는가?

▶이재민 수가 느는 건 우선 위험을 느낀 주민이 많아진 것으로 본다. 또 진행 안내를 받고 오는 주민도 계속 나오고 있다. 다만 구호소에 임시거주한다고 해 지원 기준이 달라진다거나 하는 사항은 없다.

-(소문을 듣고 찾아오는) 주민들은 어떻게 조치하는가?

▶주민들이 어떤 이유로 찾아왔다고는 정확히 말하지 않는다. 대피소로 오는 피해주민에게는 모두 임시거주를 허용하는 중이다.

-액상화현상을 조사하고 있다고 했다. 이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설명해달라.

▶액상화는 현재 포항시내 8곳 부분에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기상청과 재난안전연구원이 합동 연구 중이며, 인원은 대략 9명이다. 앞으로 주변 조사를 위해 전문가의 추가 지원을 받을 예정이다. 액상화가 8곳에서만 이뤄지고 있다기 보다는, 현재 8곳을 우선 조사지역으로 선정한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

-지방자치단체는 피해조사가 마무리됐다고 하는데, 피해액은 어느 정도인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피해액은 차이가 날 수 있다. 현재 얼마라고 말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 다만 기준액인 90억원을 훨씬 넘은 수치가 나왔다고 볼 수 있다.

-정확한 피해액은 언제 나오는가?

▶12월 초로 보면 된다.

-환자와 이재민 수는 어떻게 파악 중인가?

▶(신지혜 행정안전부 재난구호과장)=기본적으로 임시주거시설별로 전담인원이 체크한다. 특정 시간대에 취합한 후 제출 받고 이에 따라 통계를 잡는다.

-이재민 수가 느는 데에 관련 소문에 대해, 좀 더 적극적인 안내를 해야 하는 것 아닌가?

▶안내가 필요하다는 부분에 공감한다. 현지에서 정례브리핑을 하는데, 이런 부분들을 통해 안내하겠다. 대피소에 있고 없음에 따라 지원에는 전혀 차이가 없다.

-주택피해 점검결과에 대해, 전파와 반파 등은 복구에 어느 정도 걸리는가? 재난지원금도 사실상 액수가 크지 않다. 이에 대한 주민 불만은 어떻게 잠재울 것인가?

▶주택은 전체를 새로 짓는다고 하면 1~2년도 소요될 수 있다. 현재 우선점검대상 1229곳에 더해 180여가구를 추가 점검한 상황이다. 다만 전문가들 사이에도 판정에 의견 일치를 못 보는 부분이 있고, 주민들도 이의를 제기하는 경우가 있어 추후 점검을 더 한 후 최종 확정하겠다. 재난지원금 이상 조치는 아직 준비돼 있지 않다. 향후 도움될 부분을 더 알아보겠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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