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
커피 캐리어가 컵홀더로 변신…특성화고 학생들 아이디어 번뜩
뉴스종합| 2017-11-26 11:44
- 특성화고 창의아이디어 경진대회 열려, 예일디자인고 ‘테이크아웃’팀 대상



[헤럴드경제] 서울시는 ‘제11회 특성화고 창의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예일디자인고등학교 손예은·이승빈 학생으로 구성된 ‘테이크 아웃’팀이 대상을 차지했다고 26일 밝혔다.

특성화고 창의아이디어 경진대회는 특성화고 학생을 대상으로 아이디어 발굴 기회를 제공하고, 우수 학생을 발굴·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진제공=연합뉴스] 특성화고 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테이크 아웃 만능 캐리어’

올해 11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에는 67개교 1천835개 팀이 참여해 기량을 겨뤘다.

대상을 받은 테이크 아웃팀이 선보인 아이디어는 ‘테이크 아웃 만능 캐리어’다. 커피 전문점에서 여러 잔의 음료를 가지고 나가는 데 사용하는 음료 컵 캐리어로, 별도의 조립 없이 한 번에 뜯어 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캐리어로 사용한 뒤에는 뜨거운 음료 컵을 안전하게 들고 마실 수 있도록 하는 컵 홀더로 재사용할 수 있게 해 자원·비용 절약이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커피 전문점 아르바이트를 하며 음료 캐리어를 조립해야 했던 불편함을 개선한 아이디어 제품”이라며 “일회용품 사용을 줄여 환경보호와 운영비 절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수상팀을 배출한 19개 학교에 실습실 개선 비용과 특허 등록비 등 총 2억3천700만 원을 지원한다. 수상 학생에는 서울시장상과 해외 우수기업 탐방 기회 등을 제공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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