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평창관광의 밤 행사
요즘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 올림픽조직위원회, 서울, 부산, 인천, 광주, 강원, 경기, 전북도를 비롯한 지방자치단체, 한국방문위원회 등 문화, 체육, 관광 분야 공공 부문은 올림픽이 열릴 우리나라에 손님을 한 명이라도 더 끌어오기 위해 애쓰는 ‘호객청(呼客廳)’이나 다름없다.
매머드급 ‘평창 통신사’ 등은 요즘 일본, 홍콩, 영국, 프랑스, 독일, 인도 등지로 거침없이 달려가 평창을 외친다. 여기에 대기업과 여행-항공업계 등 민간의 번득이는 아이디어와 강한 실행력이 가세하면서 평창 흥행을 향한 각계의 노력들이 속도를 내고 있다.
25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한국문화관광대전에서 한국넌버벌 난타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
지난 25~26일 인국 13억명의 인도 한복판, 뉴델리 엠비언스몰에서 열린 ‘한국문화관광대전’에는 한류스타와 한국관광의 매력을 보기 위해 수천명이 운집해 북새통을 이뤘다.
행사 기간 중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자동차는 인도 분들을 한국에 더 모시는데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광주, 김해, 부산, 전북 등 4개 지자체와 경기관광공사, 광주컨벤션뷰로, 부산관광공사, 인천공항공사, 한국방문위원회 및 4개 여행사가 동참했다.
일본-홍콩-영국-프랑스-독일에서 “평창”을 외쳤던 한국관광공사는 오는 30일 저녁 한화리조트 평창에서 해외 평창올림픽 ATR(티켓판매대행사) 및 협력사, 여행사, 언론, 국내 지자체, RTO(지역 관광공사), 유관기관 등 1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평창관광의밤 행사를 연다. 외국기자와 여행사 대표 등 140명은 올림픽관광지를 둘러보게 된다.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21일 프랑스 파리 국립 기메 동양 박물관에서 ‘한-중-일 공동 관광설명회’를 열었다. 우리가 유럽가면 프랑스-독일-스위스를 한꺼번에 둘러보듯 그렇게 한국-중국-일본을 찾아달라는 ‘3국 관광동맹’의 결정체였다.
25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한국문화관광대전에서 얼굴에 태극기를 붙인 뉴델리 시민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관광공사는 오는 30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역사를 자랑하는 괴테광장 인근 유니크 베뉴 ‘코드’에서 현지 관광업계 관계자 120명을 대상으로 평창동계올림픽 막바지 홍보에 나선다.
앞서 문체부와 관광공사, 한국방문위원회, 강원도 산업경제진흥원,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21일개 기관과 업체는 지난 6~8일 세계 3대 여행박람회인 영국 국제관광박람회에서 먹방과 관광안내를 묶은 한국관광설명회를 열었다.
이들 민관 기관, 업체는 평창 올림픽 시설과 교통, 편의 인프라, 강원도의 아름다운 관광자원, 올림픽 투어, 한국의 친절 ‘K스마일’, 코리아투어카드, 아시아 2~3개국 연계 ‘비지트 이스트 아시아’ 여행프로그램 안내 등 활동을 펼쳤다.
문체부, 관광공사, 지자체, 항공사, 여행사는 이밖에도 일본 하네다공항, 니가카현, 홍콩 플라자 헐리우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조호바루 등지에서 평창 마케팅 활동을 벌였다.
함영훈 기자/abc@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