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이마트 中企상품, 올해는 29개 마트에 선보인다
뉴스종합| 2017-11-29 08:21
-2017 이마트 스타상품 개발프로젝트
-지난해 12개 선정서 올해는 2배이상 늘려
-월계점 시작으로 10여개 점포 순회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이마트가 ‘2017 이마트 스타상품 개발 프로젝트’에서 본선 문턱을 넘은 29개 상품을 전국 10여개 점포에서 순회 판매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마트는 지난 9월부터 중소기업진흥공단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대ㆍ중소기업ㆍ농어업협력재단 등과 협력해 이들 스타상품을 선발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400개 업체가 상품을 출품한 가운데 59명의 유통전문가, 7만명의 누리꾼들이 평가단으로 참여했다.

[사진설명=이마트 스타상품 개발 프로젝트 현장에 참석한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사진 오른쪽 두번째).]

29개 상품은 전통시장 청년상인 상품 14개와 중소기업 상품 15개로 구성됐다. 지난해는 12개 ‘스타상품’이 선정돼 현재 이마트와 베이비서클, 토이킹덤, 일렉트로마트에서 판매되고 있다. 2배이상 늘어난 수치다.

이마트는 최초 청년상인 10개 상품, 중소기업 10개 상품 등 총 20개 예비 스타상품을 선정할 계획이었으나, 예상보다 경쟁력이 뛰어난 상품이 많아 상품을 9개 더 선정했다. 이들은 30일 이마트 월계점을 시작으로 전국 10여개 점포를 돌며 소비자들과 만난다.

대표적인 청년상인 예비 스타상품으로, 군산 공설시장의 ‘장 담그는 청년들’에서 만든 ‘브라더 새우장’이 뽑혔다. 새우를 주재료로 삼아, 간장을 20시간 동안 약한 불로 끓이고, 4번 걸러낸 후에 60시간 이상 숙성시켜 짜지 않고, 담백한 맛이 특징이다.

서울 길음시장 ‘꽃물’에서 만든 ‘꽃차’도 눈길을 끈다. 국내산 식용 꽃을 원료로 만든 꽃차로, ‘도라지 꽃차’, ‘아마란스 꽃차’, ‘달맞이 꽃차’ 등 총 5개 상품이 선보인다. 꽃차는 각각의 꽃의 특유의 향과 맛을 즐길 수 있는 건강한 먹거리다.

이갑수 이마트 사장은 “2017 스타상품 개발 프로젝트 테스트 입점을 통해, 전통시장 청년상인에게는 전국의 다양한 고객을 접할 수 있는 만남의 장을 마련하고, 우수 중소기업에는 우리의 대형마트와 전문점을 통해 판로 확대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향후에도 이마트는 1회성 지원 행사가 아닌, 전통시장 상인과 중소기업이 지속적으로 자생할 수 있는 유통 플랫폼의 역할을 해나갈 것이며, 궁극적으로 청년을 비롯한 전통시장 상인의 소득증대와 중소기업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zzz@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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