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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호선 내일 파업해도 평소대로 운행률 유지”
뉴스종합| 2017-11-29 11:21
서울시, 비상대책본부 가동

서울시가 오는 30일 서울9호선운영(주) 노동조합의 파업을 대비하기 위한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가동한다. 시와 운영사는 이곳 중심으로 비조합원ㆍ파업불참자를 동원, 인력채용에도 나서 지하철을 평소대로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비상수송대책을 29일 발표했다.

시에 따르면 지하철 9호선 1단계(개화역~신논현역)을 운영하는 서울9호선운영(주)의 노조 측은 시작일로부터 6일간 파업을 예고한 상황이다.

시는 첫 날부터 대체 인력들을 끌어모아 지하철을 기존처럼 오전 5시30분부터 익일 오전 12시30분까지 운행할 방침이다. 간격도 그대로 유지하며, 정상 운행 여부를 파악하는 시 직원도 2명씩 25개 역사에 배치한다.

정상 운행이 어려울 때를 대비한 대책도 단계별로 마련했다.

시는 운행률이 90~99%일 시 9호선 노선을 경유하는 시내버스 24개 노선에 예비차량 30대를 투입하며, 단축차량 52대를 정상횟수로 운영하는 1단계 수송대책을 시행한다. 2단계에는 오전 6~9시에 전세버스 2개 노선도 운행한다. 간격은 7분대로 송파구 잠실동 종합운동장역~영등포구 여의도동 여의도역에 26대, 강서구 개화동 개화역~여의도역에 14대가 각각 배치할 예정이다. 노조는 9호선 내 인력 충원ㆍ차량 증편 등을 요구하며 지난 27일 중구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사무실에서 파업을 예고했다.

이원율 기자/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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