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연은 30일 인스타그램에 신곡 티저로 추정되는 영상을 올렸다. 공개된 흑백 영상에는 아련하고 슬픈 표정을 짓고 있는 태연의 모습이 담겼다.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
누리꾼들은 ‘교통사고를 내놓고 부적절하게 대처해 여론이 차갑게 식은 상황에서 과연 신곡을 공개할 수 있느냐’, ‘이 와중에 신곡을 공개하다니 팬으로서도 납득이 안 간다’ ‘태연은 왜 이 상황에 인스타를 하느냐’ 등의 반응을 내놓으며 혀를 내두르고 있다.
일각에서는 태연과 같은 소속사인 슈퍼주니어 멤버 최시원 가족의 개 사건과 이번 사건의 대처 방식이 비슷하다는 분석마저 내놓고 있다.
한 누리꾼은 온라인커뮤니티에 “지금 태연의 언플(언론플레이)가 최시원이랑 똑같다”며 “최시원도 녹농균 병원에서 감염되어 그리되었다고 언플하더니 태연도 가해자 피해자가 뻔한 상황에서 언플해가지고 지금 팬들이 피해자 인스타 테러해서 계정 닫게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이 누리꾼은 “아직 블랙박스도 안 나왔고 증거도 안 나왔는데 SM엔터테인먼트는 어떻게 저리 팬들을 선동해서 피해자를 저렇게 하게 하나”라며 “택시 탄 피해자들이 더 힘이 없을까. 언론을 주무르는 기획사의 태연이 힘이 없을까”라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 9월 30일 최시원의 가족이 키우던 개가 유명 식당인 한일관 대표 김모씨의 다리를 물었고, 김씨가 엿새 뒤 패혈증으로 사망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태연은 지난 28일 오후 7시 39분경 서울 논현동 가구거리 인근에서 앞 차를 들이받아 3중 추돌사고를 냈다. 그러나 사고를 낸 태연이 피해자에게 사과하지 않았으며, 피해자보다 가해자인 태연을 구급대원들이 더 챙기려 했다는 피해자들의 불만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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