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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소 체험 예능 ‘착하게 살자’?…네티즌 “교도소가 장난인가”
엔터테인먼트| 2017-12-01 17:45
[헤럴드경제=이슈섹션] YG 엔터테인먼트가 교도소 체험 예능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는 사실을 밝힌 가운데 방송을 시작하기도 전에 진통을 겪고 있다.



1일 YG 측은 MBC 군대 체험 예능 ‘진짜 사나이’를 연출한 김민종 PD와 MBC ‘무한도전’의 제영재 PD가 ‘착하게 살자’라는 제목의 예능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현재 YG 엔터테인먼트 소속이다.



YG 측은 새 프로그램에 대해 “단순 교도소 체험이 아닌 구속부터 재판, 수감까지 사법 시스템이 작동하는 일련의 과정을 보여주는 국내 최초 사법 리얼 버라이어티”라고 설명했다. 



작곡가 돈스파이크, 그룹 위너 멤버, 가수 김종민 등이 출연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세부적인 방송 시기 등은 미정이다.



‘착하게 살자’ 제작진은 “교정 공무원들의 노고를 심도 있게 다루고 ‘죄를 짓지 말자’는 공익적인 의도를 전달하고자 했다”며 기획 의도를 밝혔다.



그러나 프로그램이 자칫 범죄를 미화하는 방향으로 진행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제작진은 범죄 미화의 우려에 대해선 “프로그램을 만드는 초반부터 주의한 점이다. 단순 체험이 아닌 사법 시스템 작동 원리를 따라가며 그 과정을 가감없이 담으려 노력했다. 진정성 있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예능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네티즌들의 반응은 여전히 부정적이다. ‘교도소’와 ‘예능 프로그램’의 조합을 납득할 수 없다는 의견이 이어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교도소와 예능은 같이 갈 수 없다” “청소년들에게 교도소 생활이 만만하고 즐겁다는 인식이 생길까봐 두렵다” “아이디어가 그렇게 없나” “범죄 저지른 연예인들 출연시키면 되겠네”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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