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일반
겨울 없는나라 관광객 5만명 한국 겨울 즐긴다
라이프| 2017-12-05 11:28
한국관광공사, 스키코리아 축제 등 열어
하이원, 대명, 알펜시아, 용평 적극 참여


[헤럴드경제=함영훈기자] 겨울 없는 나라 국민들에게 한국 동계 스포츠를 만끽할 기회를 제공하는 스키 축제와 외국인 전용 스키학교 등이 평창-정선 올림픽 개최지 등에서 잇따라 열린다.

올해 한국 겨울엔 겨울 없는 나라 관광객 5만명이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관광공사(사장 정창수)는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동계스포츠관광 외국인 수요확대 및 신규시장 개척을 위해 내년 3월까지 스키코리아 페스티벌, 외국인전용 스키학교, 올림픽 레거시를 활용한 평창 빅3+ 상품개발 등 동계스포츠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사진=2017년 1월 ‘스키 코리아 페스티벌’에 참가한 동남아 관광객들이 눈썰매를 타며 즐거워하고 있다.]

공사는 이번 사업을 통해 홍콩, 대만, 동남아 등에서 4만 5000명 이상의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할 예정이다.

‘스키 코리아 페스티벌(Ski Korea Festival)’은 한국관광공사와 강원도가 주관하는 스키강습과 축제, 공연 등 문화체험이 어우러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스키상품으로 올해 20주년을 맞이하였으며, 12월부터 내년 3월까지 ‘FUN SKI(용평리조트)‘ ’GOGO SKI(하이원리조트)’, ‘VIVA SKI(대명리조트)‘ 등 5개 프로그램이 총 16차례 개최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KISC(알펜시아리조트)‘와 남이섬, 화천산천어축제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FANTA SKI(엘리시안강촌)’ 상품이 추가되어 동계상품 핵심타겟인 홍콩, 대만 및 동남아 고객들에게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사진=2017년 1월 ‘스키 코리아 페스티벌’에 참가한 외국인들이 스노보드를 즐기고 있다.]

또한 개별관광객 중심의 동계스키관광 트렌드 변화에 맞추어 서울에서 엘리시안강촌, 대명리조트 등으로 출발하는 셔틀버스를 활용한 당일상품을 강화했다.

아울러, 외국인 전용 스키학교(알펜시아,엘리시안)를 통해 스키강습 뿐 아니라 수준별 슬로프 추천, 각종 문화체험 안내 등 리조트 내 모든 활동을 가이드하는 ‘맞춤형 스키플래너’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중고급 스키어들을 타겟으로 한 올림픽 레거시 상품으로, 평창동계올림픽 슬로프를 포함한 평창지역 3개 스키장(알펜시아, 휘닉스파크, 용평)과 정선 하이원리조트를 한번에 이용할 수 있는 ‘평창 BIG 3+’ 상품을 기획했다. 중ㆍ고급 스키어들이 일주일 이상 올림픽 코스를 비롯한 개최지 인근의 다양한 슬로프를 한번에 즐길 수 있도록 관련 상품개발도 동시에 추진할 예정이다.

한국관광공사 테마상품팀 정진수 팀장은 “동계스포츠 관광 트렌드가 단체관광에서 개별관광으로 변하면서 그에 따른 맞춤형 동계상품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며 “동계관광상품의 질적 업그레이드와 함께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한국과 강원도의 브랜드 가치를 활용한 신규사업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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