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E보다 8일 앞서 거래 시작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시카고 옵션거래소(CBOE)가 시카고 상품거래소(CME)보다 일주일 앞서 처음으로 비트코인 선물 거래를 시작한다.

CBOE는 4일(현지시간) 성명에서 오는 10일부터 비트코인 선물 거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앞서 CME는 오는 18일부터 비트코인 선물 거래를 개시한다고 발표했다. 

1일 CME와 CBOE는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로부터 비트코인 선물 거래를 승인받았다.

[사진=게티이미지]

비트코인 선물은 석유와 곡물 및 금처럼 이뤄진다. 그동안 거품 우려와 규제 미비로 참여를 꺼려온 월가 은행과 소규모 투자자들도 본격 가세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다우존스는 전망했다. 나스닥듀 내년 상반기 선물 상장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전 세계에서 가상화폐 투자 열기가 가장 뜨거운 시장은 한국이라고 보도해 눈길을 끌었다.

뉴욕타임스는 “한국의 인구는 미국의 6분의 1에 불과하지만,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 원화 거래액은 달러 거래액보다 많다”면서 “가상화폐 열기가 한국보다 더 뜨거운 곳은 없다”고 평가했다.

anju1015@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