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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기사’ vs ‘로봇이 아니야’ 첫방…첫날 김래원-유승호 중 누가 웃었을까
엔터테인먼트| 2017-12-07 12:23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에도 월ㆍ화 및 수ㆍ목요일 오후 10시대 안방극장에 새로운 드라마의 방문이 러시를 이룬다.

지상파에서만 지난주 월화드라마로 ‘의문의 일승’(SBS) 과 ‘투깝스’(MBC)가 첫선을 보였다. 이번주에는 ‘저글러스’(KBS2)도 새로 시작했다. 개성을 달리한 세 신작의 등장으로 시청자들은 골라보는 재미가 쏠쏠해졌다.

이어 동시 출격한 새 수목드라마 경쟁도 눈길을 끈다.

지난 6일 KBS 2TV ‘흑기사’와 MBC ‘로봇이 아니야’는 정통 멜로와 로맨틱 코미디 장르를 내세우며 2주 전 먼저 시작한 SBS ‘이판사판’에 첫 도전장을 던졌다.

‘흑기사’는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위험한 운명에 맞서는 한 남자의 순애보를 다루고 있으며 김래원이 사랑할 때만큼은 100% 순정파인 젊은 사업가 문수호 역을 맡았으며 신세경이 짙은 감성을 지닌 매력적인 여행사 직원 정해라 역을 맡아 운명적인 사랑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사진= KBS 2TV ‘흑기사’ 방송 캡처]

‘로봇이 아니야’는 인간 알레르기 때문에 제대로 여자를 사귀어 본 적 없는 남자가 로봇을 연기하는 여자를 만나 사랑에 빠지는 모습을 그려낼 예정으로, 유승호가 금융그룹 최대주주이자 외모까지 완벽한 김민규 역을 맡아 로맨틱하면서도 코믹한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유승호의 상대역은 채수빈이 맡았다. 채수빈은 열혈 청년 사업가 조지아로 분해 자신이 만든 안드로이드 로봇 ‘아지 3’인 척 연기한다. 

[사진=MBC ‘로봇이 아니야’ 방송 캡처]

‘이판사판’은 이전 드라마에서 다루지 않았던 판사들의 이야기와 법정 안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들로 눈길을 잡으며 수목드라마 1위를 수성하고 있다. 

[사진=SBS ‘이판사판’ 방송 캡처]

이 밖에도 수목드라마 3편은 ‘연우진(이판사판)-김래원(흑기사)-유승호(로봇이 아니야)’를 남자 주인공으로 내세워 저녁 안방극장 주요 시청자인 여심을 공략할 것으로 보여 세 남자의 매력 대결과 연기 대결 또한 볼만 할 것으로 여겨진다.

한편 지난 6일 세 수목드라마의 채널 싸움에서는 ‘이판사판’이 이겼다. 9ㆍ10회 방송에서 각각 6.6%, 7.3%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새얼굴 등장에도 1위 자리를 지켜냈다.

다음은 ‘흑기사’로 6.9%의 시청률을 보였다. ‘로봇이 아니야’는 1ㆍ2회 시청률이 각각 4.1%, 4.5%로 집계됐다. 새로 시작한 두 드라마에선 ‘흑기사’가 먼저 웃은 셈.

또한 ‘흑기사’ 첫회 시청률이 ‘이판사판’ 10회와 약 0.4%포인트밖에 차이 나지 않고, ‘로봇이 아니야’와도 2%포인트대라 향후 수목드라마의 시청률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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