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삼성증권, 2018년 자산배분전략 담은 보고서 발간
뉴스종합| 2017-12-11 10:10
- “유동성 넘쳐…시장 사라”

[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삼성증권이 내년 투자를 위한 자산배분전략 11가지를 담아 11일 제시했다.

삼성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2018년 투자 테마(Theme)는 ‘Buy Shortage! - Buy Asia!’”라며 ▷2018년, 본격적인 유동성 효과를 기대하는 이유 ▷경기는 늙지 않는다 ▷Sweet Spot Asia ▷강세장에서는 주도주를 ▷선진국은 느리다구요? ▷쇼팽의 고향을 아시나요? 동유럽·중남미 확대경 ▷맑은 공기도 Shortage ▷대체투자 시장에 부는 아시아 바람 ▷2018년 국내채권: 정책금리 인상, 아픈만큼 성숙해지고 ▷밤에 피는 장미: 금리 상승기의 크레딧 채권 ▷투자사다리로 본 Asia Credit 달러 표시 채권 등을 주제로 투자 전략을 설명했다. 

[사진=삼성증권 제공]

삼성증권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경제에서 완만한 쇼티지(Shortage)가 여기저기서 관찰되고 있다”며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하다는 의미인데, 단순히 원자재 부족을 이야기하는 ‘고갈’이 아니라, 4차 산업혁명, 원자재, 고용시장, 생산설비, 주식시장 공급 축소 등 경제 전반이 그런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반면 글로벌 유동성은 넘치고 있다”며 “공급이 달리는 자산을 확대하는 것이 아닌, 경제 전반에 감지되는 쇼티지가 2018년에도 경기 모멘텀이 유지될 수 있는 근거로 보고, 시장을 바이(Buy)하는 전략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또 “2017년은 장기간 부진했던 경기의 바닥확인 및 기업실적 급등이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며 “2018년은 확장적 경기 모멘텀과 밸류에이션 상승이 맞물리는 흐름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내년엔 적극적인 자산배분전략을 추천한다고 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채권의 비중을 축소하고, 주식 비중을 확대해야 한다”며 “최선호 자산은 주식이며, 그 다음은 원자재 등 대안자산과 회사채, 국채 순”이라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아시아 시장에 관심을 크게 두라고 조언했다. 그는 “일본, 한국, 대만 등 주요 아시아 공업국이 가시적으로 좋아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도 금융긴축을 통해 리스크를 제거하면서 안정을 꾀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인도, 베트남 및 아세안 등 성장 여력이 풍부한 지역”이라고 말했다.

또 “자산간 상관관계가 낮아지면서 액티브 펀드와 헤지펀드도 알파를 추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raw@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