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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 비공개 협의…“12월 임시회서 ‘국정원 개혁’ 입법 추진”
뉴스종합| 2017-12-11 10:54
[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11일 오전 서훈 국가정보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 당정협의를 열고 12월 임시국회에서 ‘국정원 개혁’ 입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태년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날 당정협의는)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보고했던 국정원법 개정안에 대해 다시 설명을 듣고 토론하는 자리”라면서 “국정원장도 참석했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앞서 국정원은 지난달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국정원 명칭을 ‘대외안보정보원’으로 변경하고 ▷직무에 ‘대공’ ‘대정부전복’ 개념을 삭제하며 ▷대공수사권을 타 기관에 이관하고 ▷예산집행의 투명성을 제고하는 내용의 개혁안을 발표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국정원법 관련 입법을 조만간 추진하느냐’는 질문에 “당연하다”면서 “국정원을 개혁해야지 안 하느냐”고 의지를 보였다.

당정은 이날 국정원법 개정안을 이번 임시국회에 추진하기로 협의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이날 당정협의 취지에 대해 “개혁이라고 하는 것은 정밀해야 하고, 잘 해야 하고 늘 소통하고 조율을 해야 한다”면서 “그것이 정상적인 과정”이라고 말했다. 

i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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