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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글자 새긴 나주배 시범재배 성공
뉴스종합| 2017-12-13 19:23
[헤럴드경제(나주)=박대성 기자] 전남 나주시(시장 강인규)는 지역 대표 특산품인 나주배의 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전국 최초로 과실에 글자나 문양이 새겨진 배<사진>를 시범재배했다고 13일 밝혔다.

나주시에 따르면 연구기관인 부산대 고종수 교수팀과의 연구협력을 통해 올해 시범 재배를 실시한 결과, ‘글자 배’ 생산을 위한 최적의 기술 데이터를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나주시가 개발한 ‘글자 배’에는 금번 시범 생산했던 ‘합격’, ‘I♥U‘, ‘나주’ 등 총 12종류 글자를 비롯해, 원하는 글자는 무엇이든 새길 수 있다.

또한 ‘글자 배를 이용한 나주배 활성화 시범사업’을 내년도 신규시책으로 추진, 구매 욕구를 자극하는 한정판 브랜드 생산 또는 수능시험 등 특별한 날을 기념하는 이벤트 상품을 적극 개발할 방침이다.

사랑, 희망, 격려 등 소비자 취향별 다양한 메시지를 담을 수 있는 ‘글자 배’는 지역 농가 소득향상과 나주배 이미지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나주배는 암 예방과 기관지 기능향상, 성인병 및 변비예방, 담 제거 등에 큰 효과가 증명된 건강선물로 제격”이라며 “박스갈이를 통한 가짜 나주배 예방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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