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
한국당, 원내 전략상황실 설치…이슈 대응력 제고
뉴스종합| 2017-12-14 11:09
- 의원 중심 정책위로, 상임위 전문성 높이기로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자유한국당이 원내 전략상황실을 설치해 이슈 대응력을 높이는 한편, 당 정책위원회를 의원 중심으로 재편해 상임위에서의 전문성을 높일 계획이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원내 중심의 강한 야당 역할을 하기 위해 원내전략상황실을 설치해 운영하겠다”며 “우선 그 첫 사업으로 사법개혁위원회(가칭)를 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선출 후 열린 첫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선출 후 열린 첫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김 원내대표는 “원내전략상황실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인 주광덕 의원이 맡아 운영할 예정”이라며 “원내부대표단, 정책위원회 등 지도부 구성은 이번주 안으로 마무리하겠다”고 설명했다.

정책위원회는 기존 상임위 체제로 한계가 있다고 보고 상임위 내 별도 위원회를 만들어 전문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전환한다.

함진규 정책위의장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야당이 된 상황에서 기존 상임위 체제로는 의원들의 전문성을 발휘한 정책개발이나 발 빠른 대응에 한계가 있다”면서 “의원 중심의 정책위원회로 탈바꿈시키겠다”고 공언했다.

함 정책위의장은 “상임위 내에 5인으로 구성된 별도 위원회를 만들어 의원들이 모든 이슈에 대해 기민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당의 모든 정책역량을 총동원하고 집중시켜 의원들과 소통하는 창구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thlee@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