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서울시, 금융ㆍ보증기관과 손잡고 ‘사회주택’ 대출 지원
부동산| 2017-12-17 21:05
HUG, 우리은행, 하나은행과 업무협약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서울시가 금융ㆍ보증기관과 손잡고 사회적 경제주체의 ‘사회주택’ㆍ‘공동체주택’ 공급 사업을 지원한다.

서울시는 18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우리은행, KEB하나은행과 함께 이같은 내용의 ‘사회주택ㆍ공동체주택 사업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맺는다고 17일 밝혔다.

사회주택은 주거 관련 협동조합, 사회적 기업, 비영리단체 등에 의해 공급되는 임대주택이다. 공공임대주택과 민간임대주택의 중간적 성격을 갖고 있다. 공동체주택은 입주자 간 소통과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공동체 공간을 조성한 주택이다.

협약에 따라 HUG는 사회주택과 공동체주택 사업자인 사회적 경제 주체를 위한 맞춤형 보증상품을 개발한다. 우리은행과 KEB하나은행은 HUG의 보증을 담보로 사업비의 90%까지 대출을 해 주고, 서울시는 대출 금리 일부를 보전해준다.

협약에 따른 첫 수혜 사업지는 서대문구 연희동 단지형 사회주택 ‘연희자락’과 중랑구 신내동 ‘육아형 공동체주택’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사회적 경제 주체의 열악한 재정과 낮은 신용도는 일반 금융기관에서 자금을 조달하는 데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었다”며 “유관 기관과 긴 협의 끝에 이들을 지원하는 업무협약을 맺게 됐다”고 설명했다.

paq@heraldcorp.com



[사진설명=‘연희자락’과 ‘육아형 공동체주택’(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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