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심 저격하는 감미로운 목소리 화제

[헤럴드경제=서병기 선임기자]솔로가수 정세운이 복면가왕 ‘미대오빠’로 출연 소감을 전했다.

17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 감미로운 음색으로 귓가를 사로잡았던 ‘이 물감 널 위한거야 미대오빠(이하 미대오빠)’의 정체는 라이징 스타 정세운으로 밝혀졌다.


정세운은 방송이 끝난 이후 자신의 SNS를 통해 “크레파스님이 최일화 선생님인걸 알고 깜짝놀라고 신난 저의 얼굴 보이시나요!! 무대에서 함께 노래를 부를 수 있어서, 수 많은 노래 중 청춘을 부를 수 있어서 감격스러웠습니다! 고생많으셨습니다!! 복면가왕 무대를 도와주셨던 모든 분들 너무 감사드립니다!”이라는 출연 소감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정세운은 1라운드 상대였던 배우 최일화와 다정한 포즈를 취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정세운이 활약한 미대오빠는 특유의 음색과 더불어 부드러운 감성을 뽐내며 여심을 사로잡았다. 미대오빠는 지난 10일 방송된 1라운드에서 ‘크레파스’와 함께 듀엣곡 대결을 펼쳤다. 1라운드에서 산울림의 ‘청춘’을 선곡, 압도적으로 승리하며 2라운드에 진출했다. 방송 이후 네티즌들은 미대오빠의 정체에 대해 “정세운이 확실하세운”, “미대오빠 뭔가 포뇨(정세운 별명) 닮았을 듯”이라며 정세운을 확신, 그가 선보일 다음 무대에 대한 기대를 모았다.

이어 17일 방송된 2라운드에서 미대오빠는 박원의 ‘노력’을 선곡, 사랑에 대한 깊은 감정을 표현한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귀를 즐겁게 했다. 판정단은 미대오빠의 노래에 대해 “창법 자체가 심장을 쿵하게 내려놓게 만드는 보이스란 호평” 이라며 좋은 평가를 내놨지만, 아쉽게도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가면을 벗고 정체를 드러낸 정세운은 “침착한 성격이라 적극전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라고 출연 계기를 전했다.

정세운은 2013년 ‘K팝스타3’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데 이어 올해 초 ‘프로듀스101 시즌2’에 출연, 최종 12위에 오르며 인기를 모았다. 지난 8월에는 첫 솔로 데뷔 앨범 Part.1 ‘EVER’를 발표, 타이틀곡 ‘JUST U(저스트유)’로 음원 차트 최상위권을 강타하는 등 실력파 아티스트의 등장을 알렸다. 또한 지난달 개최된 ‘2017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에서는 라이징 스타상을 수상하며 가요계의 슈퍼 루키로 떠올랐다.

한편, 정세운은 지난 9일 데뷔 100일을 맞아 첫 번째 팬미팅 ‘행복하세운’을 개최, 양일 전석을 1분만에 매진시키며 대세로서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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