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文대통령 “訪中 등 외교공백 해결…실용외교 펼칠것”
뉴스종합| 2017-12-19 12:00
문재인 대통령이 방중(訪中)을 끝으로 올해 통상 외교를 마무리했다고 평가하며 실사구시(實事求是)의 실용외교를 펼치겠다고 19일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이번 중국 방문은 무엇보다 우리 외교의 시급한 숙제를 마쳤다는 데에 큰 의미를 두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한중 관계의 전면적인 정상화를 위한 기틀을 확고히 하는 한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자와 우의와 신뢰를 돈독하게 하고 중국 국민의 마음을 얻는 내실 있는 성과라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또 “정치ㆍ안보 등 모든 분야의 교류협력을 정상적으로 추진하기로 했고 시 주석과의 핫라인도 구축했다”며 “양국은 견고하고 성숙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구축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이번 방중이 올해 외교를 마무리하는 수순이란 데에도 의미를 뒀다. 문 대통령은 “취임 후 7개월가량 외국 7개국을 방문하고 여러 정상회담에 참여하는 등 정부 초기의 외교 공백을 메우는 등 시급한 과제를 어느 정도 해결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주변 4개국과의 관계를 정상적으로 복원하고 우리 정부 국정목표인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실현하기 위한 협력 토대를 내실 있게 다진 게 큰 성과”라고 했다. 이어 “앞으로도 국익과 국민을 우리 외교 최우선에 두고 실사구시의 실용외교를 펼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선 최근 대통령 중국 국빈 방문 성과에 대한 외교부 및 기획재정부의 보고가 있었고, 그밖에 해양 선박 사고 예방 및 현장 대응 체계 개선, 포항 지진 피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지원 방안 등이 논의됐다.

문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 이어 평창 동계올림픽을 홍보하는 일정을 소화했다. 문 대통령은 우선 평창 올림픽 티켓을 예매한 시민 20명과 함께 오찬을 했다. 

김상수 기자/dlcw@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