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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대한민국 문화경영대상/ 라이또 PC방 이동혁 대표] 단순 ‘게임공간’ 넘어…'문화 공간’으로 탈바꿈
헤럴드경제| 2017-12-21 11:26
[헤럴드 경제]한국의 수많은 프로 게이머들은 아직도 다양한 분야의 게임으로 그 실력과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게이머들의 실력이 소프트웨어라 한다면 대한민국 ‘PC방’은 하드웨어로서의 공간을 제공하며 전세계 그 어느 곳에서도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한국만의 독보적인 문화를 창조해 냈다.

1992년 처음 모습을 드러낸 이후 전성기를 거쳐 2000년대 초반부터 각 가정에 고속인터넷 전용선이 보급되며 그 열기는 잠시 사그라지는 듯 했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프랜차이즈 본사의 불공정 관행과 전문적 관리의 부재였다. 이는 많은 PC방 운영자들뿐만 아니라 게이머들조차 등을 돌리게 만든 요인 중 하나였다.



한편, 업계 최단기 100호점을 달성하며 주목 받기 시작한 ‘라이또PC방’은 “거품제로! 실속형 프리미엄 창업!”이라는 기치 아래 본사와 가맹점주 간에 윈-윈 시스템을 구현함으로써 돌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PC방에 들어가는 PC 제작, 조립, 설치, 유지보수, 인테리어 시공은 물론 15년 경력의 상권분석 전문팀이 경쟁사 매출분석, 지리적 상권 등을 빅데이터를 이용해 꼼꼼히 분석해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충남 보령점이 현재 연 매출 6억 원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은 바로 이런 혁신적 시스템의 결과라 할 수 있다.
하지만 ‘라이또PC방’의 진정한 혁신은 바로 PC방을 단순히 ‘게임 하는 공간’이 아닌 ‘문화적 공간’으로 탈바꿈시켜 놓았다는 데 있다. 깔끔하고 쾌적한 실내 분위기, 투명유리로 가려진 개인적이지만 넉넉한 공간, 그리고 거기에 ‘라이또 PC 카페’를 접목함으로써 ‘게임카페’라는 새로운 유행어 마저 만들어내고 있기 때문이다. 분식류, 라면류, 커피 등 다양한 메뉴는 물론 자판기, 흡연실까지 최고급으로 구비해 이용자들의 다양한 니즈에 부응하고 있는 것이다.

전 좌석 배틀그라운드 오버워치 풀가동, 16기가 144hz 모니터, 최고급 기계식 키보드, Full HD급 화질 CCTV, 전국 게임대회 개최 지원, 화재배상보험 무상지원은 물론 복합기 등의 사무 편의 기기도 구비되어 있어 영업점주는 물론 사용자들에게도 최적의 솔루션과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획기적 변화는 바로 “가맹점이 죽으면 본사도 죽는다”라는 ‘라이또PC방’의 혁신적 마인드에서 비롯되었다고 직원들은 입을 모은다.

정명우 기자/ andyjung79@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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