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
김용환 원자력안전위원장, 임기 절반 남기고 사의
뉴스종합| 2017-12-22 11:29
김용환<사진> 원자력안전위원장(사진)이 사의를 표명했다. 22일 원자력안전위원회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지난 21일 인사혁신처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사표는 조만간 수리될 것으로 알려졌다. 원자력안전위원장의 임기는 3년으로, 지난 2016년 4월 부임한 김 위원장의 임기는 2019년 4월까지다.

김 위원장은 일신상의 이유로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새 정부 출범 후 김 위원장의 사퇴설은 지속적으로 제기됐었다.

김 위원장은 원안위 재직 동안 월성 1호기 수명 연장, 경주 방사성 중저준위 폐기물 처분장 운영 허가, 신고리 5ㆍ6호기 건설 허가 등 원자력 진흥에 무게를 두고 정책을 펴 왔다. 이번 사의 표명도 탈원전 정책을 시행하는 현 정부와 코드가 맞지 않은 때문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김 위원장은 2004년 과학기술부 원자력 국장, 2005~2006년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사무처장, 2013년부터 원안위 상임위원ㆍ사무처장 등을 지냈다. 

최상현 기자/bons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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