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일반
평창 성화, 올해 대구가 보내면, 내년 수원이 받는다
라이프| 2017-12-25 09:40
신년초 포항,경주 거쳐 5일 수원 화성 행차
대구 이승엽, 진선유, 소방관, 교사 등 봉송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전국 2018㎞를 돌고 있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가 오는 29일부터 사흘간 대구 일대에서 올 한해 봉송을 갈무리한 뒤, 신년벽두 포항-경주를 거쳐, 경기도 수원 화성으로 행차한다.

대구에서는 29일 계명대 성서캠퍼스, 대덕시장, 두류 야외음악당을, 30일엔 만촌역, 라이온스파크, 망우공원, 동대구역을, 31일엔 신기중학교, 경북대학교,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을 돈다.

모노레일 봉송, 제야의 종 타종 등 이벤트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승엽, 구자욱 전현직 삼성라이온스 야구 선수,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3관왕을 차지한 진선유 선수, 1998 나가노 동계올림픽과 2010 벤쿠버 동계올림픽 쇼트트랙에서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목에 건 안상미, 김성일 선수, 현직 소방관과 응급구조사, 고등학교 교사, 지적장애 아들을 둔 어머니 등이 봉송에 참여한다.

연말연시 봉화, 안동, 구미, 대구, 포항, 경주, 수원을 달리게될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가 24일 양반고을인 영주에서 선비들의 환영을 받으며 경북ㆍ대구 지역 첫 봉송을 시작하고 있다.

마지막 날인 31일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밤 10시 30분부터 무용·성악 공연을 비롯해 뮤지컬 갈라쇼가 펼쳐지며, 타종행사 이후에는 가수 이승철의 축하공연과 대구시가 준비한 불꽃놀이가 펼쳐진다.

올림픽이 열리는 2018년 새해 첫날 성화를 넘겨받은 포항의 주자들은 호미곶에서 새해 첫 해를 맞이하고, 지진 피해 지역을 달린다.

2일에는 천년 고도 경주에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불국사와 석굴암 등을 방문한다.

성화는 북상해 5일 수원 화성에 도착한다. 세계최강 한국 ICT의 산실, 삼성디지털시티를 출발해 수원시청, 법원사거리, 월드컵경기장, 종합운동장, 수원역을 거쳐 화성 일대 조선시대 개혁군주 정조의 행궁 광장에서 잔치를 벌인다.

봉송의 주무대가 될 수원시 팔달구는 지난 22일 민관이 함께하는 봉송대책회의를 열고 시민의 동참, 깨끗한 도시 만들기 등을 다짐했다.

abc@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