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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기성용과 기내 인증샷…EPL 휘젓는 두 남자
엔터테인먼트| 2017-12-27 07:24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손흥민(토트넘)이 시즌 9호골을 기록한 가운데, 그가 기성용과 함께 찍은 셀카가 눈길을 끈다.

기성용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제 시온이와 하이진(한혜진) 보러 다시 영국으로! 피곤하지만 행복했던 10일. 이제 한살 더 먹고 봐요 30”이라며 “sonny(손흥민)랑 비행기에서 기절모드”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기성용은 비행기 안에서 카메라를 응시하고, 손흥민은 손가락으로 브이자를 그리며 함박 웃음을 짓고 있다.

[사진=기성용 인스타그램]

손흥민은 2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 홈경기에서 1골 2어시스트를 기록해 12월 한 달 동안 리그에서만 4골 3어시스트를 올렸다.

한 달 동안 공격 포인트 7개를 올린 건 프리미어리그 진출 이후 처음이다.

손흥민은 지난해 9월 4골 1어시스트, 올해 4월 5골 1어시스트로 이달의 선수상을 받았는데, 올해 12월엔 개인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이 정도 활약상이라면 이달의 선수상을 노려볼 만한 기록이다.

그러나 팀 동료 해리 케인이 이날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세우는 등 12월에만 8골을 몰아넣어 손흥민의 수상 가능성은 매우 낮아졌다.

한편 손흥민은 현지 매체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닷컴은 손흥민에게 8.58점의 평점을 내렸다.

이날 3골을 몰아넣은 해리 케인(9.22)과 1골 2어시스트를 기록한 델리 알리(9.02)에 이어 팀 내 3번째로 높은 평가다.

영국 BBC도 극찬했다. BBC는 “손흥민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의 최고 역작 중 한 명”이라며 “영국 신문의 헤드라인은 해리 케인과 델리 알리가 채우겠지만, 손흥민은 뒤에서 묵묵히 활약한 수면 아래의 영웅이었다”라고 전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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