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대통령 비서실은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승호 PD가 MBC 사장으로 취임한 이후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보도를 연이어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MB 측은 지난 11일 MBC에서 방송된 ‘이례적 중동 특사 파견…MB 비리 관련?’ 제하 보도, 26일 방송된 ‘“MB, 다스 미국 법인 왔었다”…퇴임 후 방문’이라는 보도를 문제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지난 18일 송년모임을 위해 서울의 한 음식점으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
MB 측은 ‘이례적 중동 특사 파견…MB 비리 관련?’ 보도에 대해서는 “마치 MB 정권이 비리가 있는 것처럼 보도했다”며 사실은 비리가 없다는 주장을 했다.
26일 보도 건에 대해서는 “이 전 대통령 비서실에 일정 확인 절차도 거치지 않은 채 익명의 제보자로부터 전화 받은 몇 마디 내용을 갖고 영상을 조작해 일방적으로 보도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2014년 9월 애틀랜타 방문 일정 중에 다스 현지 법인을 방문한 바 없다”고 보도 내용을 부인했다.
MB 측은 “MBC 뉴스데스크 담당 기자를 통해 사실관계를 명확히 알리고 정정보도를 요청했으나 이에 응하지 않아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했다”며 “이후 진행 상황에 따라 민형사상 법적 대응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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