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안함(뉴스속보)
페루, 절벽도로 따라 달리던 버스 추락 ‘48명 사망’
뉴스종합| 2018-01-04 07:13
페루, ‘악마의 커브길’서 또 추락사고
48명 현장에서 사망…6명 생존

페루의 해안고속도로에서 버스 추락 사고가 발생해 대형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사진=KBS 방송 캡처]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일명 ‘악마의 굽은 길’이라 불리는 페루 파사마요 지역의 해안고속도로에서 버스가 추락해 48명이 사망했다.

3일(현지시간) 엘 코메르시오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전날 정오 수도 리마에서 북쪽으로 70km 떨어진 파사마요 지역의 해안고속도로에서 버스가 트레일러트럭과 정면 충돌한 뒤 100m 절벽 아래로 추락했다.

이 도로는 폭이 좁은 도로 옆으로 해안 절벽이 있어 평소 안개가 자주 끼는 데다 굴곡이 심해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곳이다. 현지에서는 ‘악마의 굽은 길’이라는 악명을 떨치고 있다.

사고 초기에는 사망자가 최소 20명으로 집계됐으나 추후에 36명으로 파악됐다가 다시 48명으로 늘었다.

승객 6명은 생존했으나 중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