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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노새노세 치매 카페’ 운영
뉴스종합| 2018-01-04 09:41
- 매주 2회 공릉보건지소에서 경증 치매어르신과 가족위한 쉼터 운영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 서울 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경증 치매어르신들의 재활과 정서교류를 위해 ‘노새노세 치매카페’를 확대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노새노세 치매카페는 ‘노원은 새롭고 활기찬 노인들의 세상’이란 뜻이며 주 2회 (월, 목 오전10시~13시) 공릉보건지소에서 진행된다. 노원구치매지원센터에서 운영중인 치매어르신 인지건강프로그램을 마친 후, 지속적인 인지재활과 정서적인 사회교류를 위해 치매어르신과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치매가족카페이다. 치매카페는 치매어르신과 가족을 위한 쉼터 역할을 한다. 

[사진설명=노새노세 치매카페에서 어르신들이 재활치료를 받고 있다.]

카페에서는 치매어르신의 혈압ㆍ혈당 측정 및 다양한 비약물적 인지건강프로그램(미술활동, 동화구연, 운동, 뇌활성화 프로그램, 가족주도 워크북 활동) 운영과 함께 커피․음료 등 카페 서비스를 같이 제공한다. 가족에게는 쉼터로 치매어르신에게는 고립을 방지하고 지역사회 내에서 지속적인 사회참여를 할 수 있도록 지지한다.

또 비약물적 인지치료는 어르신의 치매 중증화 방지에 기여하고 일상생활능력을 유지시켜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한다. 더불어 치매가족은 돌봄 교육을 통해 부양 부담감의 감소와 치매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치매환자의 시설 입소를 지연시킬 수 있어 치매 치료에 대한 사회적 비용절감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구는 경증 치매어르신의 인지건강증진과 가족의 부양 스트레스 완화를 위해 이러한 치매카페를 더 가까운 곳에서 쉽게 접근 할 수 있도록 공릉지소 이외에도 추가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매월 마지막 주 지역 복지관 등을 찾아가 순회 형식으로 치매에 관심있는 지역주민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함께노세 열린카페도 운영하고 있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어르신들이 혼자 있을 때 치매가 더욱 악화된다”며 “어르신들이 집밖으로 나와 비슷한 처지의 또래 친구들을 만나고 이야기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공간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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