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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스 임원들, MB 찾아가 노사갈등 불만 토로”…MB, 실질적 영향력
뉴스종합| 2018-01-05 07:43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자동차 부품업체 다스의 운영 과정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이 실질적인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4일 MBN 보도에 따르면 당시 사장과 갈등을 겪던 임직원들은 이 전 대통령을 찾아가 하소연했다.

채동영 전 다스 경리팀장은 자동차 부품업체 다스 경영과 관련해 다스 임원들이 이 전 대통령에게 회사 상황과 노사 갈등 문제를 논의했다고 주장했다.

[사진=MBN 방송 화면 캡처]

채동영 전 다스 경리팀장은 “MB를 같이 가서 만났다. 회장님 회장님 그랬다. 다 자기 하는 일의 고충을 MB에게 얘기했다”고 밝혔다.

임원들은 특히 다스 사장의 업무 견제로 일이 제대로 안 된다는 불만을 집중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채동영 전 다스 경리팀장은 “그 분들(다스 임원)이 MB가 보냈기 때문에 열심히 해 보려고 하는데 김 사장의 견제가 심하니까 잘 안 됐다. ‘잘 안 된다. 김 사장이 안 도와준다’ 뭐 이런 얘기를 했다”고 매체에 전했다.

채동영 전 다스 경리팀장은 다스 임원들과 이 전 대통령의 만남도 영포빌딩과 가회동 한옥 주택에서 이뤄졌다고 회상했다.

채동영 전 다스 경리팀장은 “별채에서 만나고 있었고 안채에 그 분(김윤옥 여사)이 계셨는데 나오다가 MB가 사모님한테 얘가 채 씨라고 소개를 해줬다”고 주장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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