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심상정, “남북대화 재개에 洪ㆍ劉ㆍ安 결사적으로 초 쳐…꿀밤 놔주고파”
뉴스종합| 2018-01-07 16:31
[헤럴드경제]정의당 심상정 의원이 자유한국당 홍준표, 국민의당 안철수,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 등 야 3당 대표를 싸잡아 남북대화 재개에 결사적으로 초를 치고 있다며 비판하고 나섰다.

심 의원은 7일 블로그에 올린 글을 통해 “남북 대화국면이 열리고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가 기정사실화로 되어가자 보수야당들은 좌불안석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보수야당들은 초당적 협력은커녕 결사적으로 초를 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심 의원은 “북한의 책략에 놀아나는 것이라던 홍준표 대표, 통남봉미라고 했던 유승민 대표, 근거 없는 낙관이라고 고춧가루 뿌리던 안철수 대표. 이분들의 얄팍한철부지 행태에 꿀밤이라도 한 대씩 놔주고 싶은 심정”이라고 덧붙였다.

심 의원은 초당적으로 협력하면 평화를 만들 수 있고, 초를 치면 위기가 온다고도 목소리를 높였다.
[사진=심상정 공식 블로그]

심 의원은 “안보장사로 연명해 온 보수세력들이 대화와 평화의 길을 마치 자신들의 무덤의 길처럼 두려워하는 것이 이해는 가지만, 정치지도자들이라면 최소한 지난해 북미 간 거친 설전과 물리적 충돌 가능성에 가슴을 쓸어내리며 살았던 국민의 불안과 고통을 생각해주기 바란다”며 “한반도 평화를 위해 여야 할 것 없이 정치권은 1인칭이 되어야 하며, 그것이 가장 중요한 비결”이라고 강조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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