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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청소년 비만 예방정책 세운다
뉴스종합| 2018-01-11 11:25
블룸버그재단·WHO 연계

서울시는 미국 블룸버그 자선재단, 세계보건기구(WHO)와 손잡고 청소년 비만 예방정책을 개발한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작년 5월 블룸버그 자선재단이 주관하는 만성질환(암ㆍ당뇨 등) 위험성 감소를 위한 세계 도시 간 협력체계인 ‘건강도시 파트너십’에 가입했다. 이번 정책 개발은 파트너십에 따라 블룸버그 재단 지원을 받아 진행한다.

블룸버그 자선재단은 세계보건기구 만성질환 홍보대사이자 전 뉴욕시장인 마이클 블룸버그가 설립했다. 서울과 함께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등 50여개 도시가 참여 중이다.

시는 정책 당사자인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는 정책을 세우는 게 중요하다고 보고 개발 과정에 청소년을 참여시키기로 했다.

첫 행사인 ‘청소년 눈높이 건강포럼’은 오는 25일 시청에서 개최된다.

청소년 150여명과 건강분야 전문가가 모여 청소년 건강행태 개선방안에 대한 의견을 내놓는 자리다. 관심 있는 청소년은 시 건강홈페이지(http://health.seoul.go.kr) 혹은 전화(02-2133-7575)로 참여를 신청할 수 있다.

시는 이 행사에서 나온 청소년의 건강 지원 방법 등을 향후 정책에 반영할 방침이다.

시는 청소년이 발굴ㆍ수립한 건강정책을 실행하고 홍보할 ‘청소년 건강리더’도 모집할 계획이다. 서울에 살고 있는 청소년 위주로 구성한다.

이 밖에 청소년 건강지원협의체와 전문가 자문단도 만들 예정이다.

나백주 시 시민건강국장은 “국제 공공보건기관과 함께 진행하는 청소년 참여형 비만예방정책 개발은 세계적으로 늘고 있는 청소년 비만문제의 효과적인 접근방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원율 기자/y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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