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가상화폐(암호화폐) 거래소 폐지 등 규제 움직임과 관련 일부 투자자들의 반대글과 함께 최흥식 금융감독원장 해임을 요구하는 내용을 담은 청원까지 나오고 있다.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암호화폐 투자자는 문재인 대통령을 만든 핵심지지층인 국민들입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에 11일 오후 1시 54분 현재까지 총 1만3862명이 참여했다.

이 청원은 9일부터 시작됐다. 청와대 국민청원이 30일 이내에 20만 명의 동의를 얻으면 청와대가 이에 대한 공식 답변을 내놓아야 한다.

사진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화면 캡처.

또한 청원 게시판에는 이날 현재 ‘꽉막힌 대한민국! 우리는 도박꾼이 아니다! 서민입니다!’ ‘세계화의 흐름에 역행하는 일’ ‘가상화폐 폐쇄시 탄핵운동 돌입’ 등의 제목을 단 가상화폐 거리소 폐지를 반대하는 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이 게시자는 “이때다 앞도 뒤도 안보고 튀어나오는 관료들의 엄포에 서민은 하루하루 노심초사 한다”고 밝히며 언론플레이를 통해 서민들의 사기를 절벽으로 내밀지 말라고 적고 있다.

한편, 박상기 법무부 장관은 11일 사회적 관심과 논란의 대상이 된 가상화폐 문제와 관련해 “(법무부는)가상화폐 거래소 폐쇄까지도 목표로 하고 있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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