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사망] 이대목동병원 “부검 결과 존중…유가족에게 거듭 사과”
뉴스종합| 2018-01-12 10:37
-“병원 자체적으로 재발 방치 대책 마련”

[헤럴드경제=신상윤ㆍ김성우 기자]경찰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를 토대로 이화여대 목동병원<사진> 신생아 사망 원인에 대해 주사제 오염ㆍ취급 과정에서 항생제 내성균의 일종인 시트로박터 프룬디균 감염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12일 발표했다. 이에 대해 병원 측은 “겸허히 받아들인다”는 입장을 내놨다. 


병원 관계자는 이날 “먼저 유가족 여러분에게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 드리며 국과수의 부검, 질병관리본부의 조사 결과를 존중한다”며 “이번 사망 사고로 인해 극심한 상처를 입은 모든 유가족에게 거듭 용서를 구하고, 후속 대책 마련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현재 경찰은 지질영양주사제) 취급 과정에서 감염관리 의무위반 등 혐의가 있는 간호사 2명과 이들에 대한 지도·ㆍ독 의무위반 등 혐의가 있는 수간호사, 전공의, 주치의 등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할 예정이다. 수사 진행 상황에 따라 입건 대상은 더 늘어날 수도 있다.

병원 관계자는 “향후 추가로 있을 경찰 조사에 모든 의료진과 병원 관계자들은 적극적으로 협조할 계획”이라며 “경찰의 종합적인 최종 발표 때까지 병원 자체적으로 개선ㆍ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도 노력하겠다”고 했다.

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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