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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송월, “원수님의 작품에 점 하나도 못 빼” 中 공연 취소하기도
뉴스종합| 2018-01-15 06:54
현송월, 김정은의 첫사랑이란 설도 돌아
모란봉악단, 대외적으로 체제 알리는 ‘북한판 걸그룹’
현송월 모란봉악단 단장. [사진=조선중앙TV]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북한이 평창올림픽 예술단 파견 관련 실무접촉에 응했다. 이에 따라 15일 오전 1시 판문점에서 남북의 대표가 만남을 가진다.

이날 북한 측 대표단에는 현송월 모란봉악단 단장이 포함됐다. 현송월은 한때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첫사랑이란 소문이 돌기도 한 인물이다. 그는 여성 예술인 가운데는 드물게 지난해 10월 노동당 중앙위원회 후보위원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실제 대좌(대령) 계급을 단 군인이기도 하다.

현송월이 이끄는 모란봉악단은 북한판 걸그룹으로 불린다. 이들은 사실상 북한 최고지도자를 위한 조직으로 대외적으로 북한 체제의 정당성과 당위성을 알리는 활동을 한다.

앞서 모란봉악단은 2015년 중국 베이징에서 친선 공연을 세 시간 앞두고 돌연 공연 취소를 했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공연 취소 강행을 현송월이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송월은 당시 김정은을 찬양하는 노래와 핵미사일 발사 영상을 배경에서 빼달라는 중국의 요구에 “원수님의 작품은 점 하나 뺄 수 없다”라며 이같은 결정을 했다는 것이다. 현송월이 15일 실무접촉에서 이 같은 요구를 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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