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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현장소장 339명 ‘안전 소홀’ 기소의견 검찰송치… 97곳 작업 중지
뉴스종합| 2018-01-15 13:57
[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고용노동부는 지난해 11월8일부터 12월20일까지 전국 건설현장 973곳에서 동절기 안전감독을 실시한 결과, 사고 위험을 방치한 339개 현장의 소장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5일 밝혔다.

사법처리 대상인 사업장에서는 콘크리트용 갈탄 양생작업 중 질식예방조치 소홀, 화재 위험장소에서 용접 작업 등의 위반사례가 주로 적발됐다. 추락위험에 대비해 작업 발판을 설치하지 않는 등 사고위험이 있는 97곳에는 작업중지 명령을 내렸다. 안전교육이나 건강진단을 하지 않은 651곳은 시정지시와 함께 과태료(18억5000만원)를 부과했다.


고용부는 또 최근 대형사고가 자주 발생한 타워크레인에 대한 안전조치 이행 여부도 중점적으로 점검한 결과, 155개 현장에서 위반사항을 적발해 이 가운데 43곳의현장 소장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주요 위반내용은 중량물 취급을 위한 작업계획서 미작성(28건), 크레인의 허용하중 미표시(8건), 와이어로프 등 줄걸이 손상(3건) 등이었다.

고용부는 이번에 적발된 위반사항에 대해 개선 여부를 철저히 확인하고, 안전수칙이 철저히 준수될 수 있도록 상시 예방감독을 강화할 계획이다.

dew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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