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코스닥 15년 만에 890 선 돌파…코스피 2500선 회복
뉴스종합| 2018-01-15 16:18
- 가상화폐 거래소 규제 완화 움직임에 관련주 ‘상한가’
- 코스닥 활성화 기대감에 금융주 52주 신고가


[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코스닥이 가상화폐 규제 완화 움직임과 정부의 활성화 대책 기대감에 힘입어 4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하며 15년 8개월만에 890선을 돌파했다.

15일 코스닥은 전날보다 18.56포인트(2.13%) 오른 891.61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 4거래일 연속 상승마감한 것. 외국인이 1751억원을 순 매수하며 코스피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장 초반 매수세를 이끌던 개인은 1242억원 순매도로 장을 마쳤고 기관은 282억원 순매도 했다. 


이날 정부가 ‘가상통화에 대한 정부 입장’ 브리핑에서 “법무부의 거래소 폐쇄 방안은 지난해 법무부가 제시한 투기 억제 대책 중 하나로 범정부 차원에서 충분한 협의과 의견 조율과정을 거쳐 결정하겠다”고 밝히면서 거래소 폐쇄입장에서 한발 물러서자 가상화폐 테마주가 급등세를 보였다. SCI평가정보와 버추얼텍, 우리기술투자가 각각 상한가인 4565원, 2385원, 2160원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 활성화 대책의 주 수혜주가 될 것으로 보이는 바이오 관련주 역시 상승세를 이어갔다. 바이로메드가 상한가인 23만7000원으로 장을 마친 데 이어 셀트리온 그룹주가 동반 상승으로 주가 상승에 앞장섰다. 셀트리온은 2.49% 오른 35만원으로 장을 마감했고 셀트리온 제약과 셀트리온헬스케억역시 각각 22.45%, 3.85% 상승했다.

코스피는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에 힘입어 4거래인 만에 2500선을 회복했다. 전날보다 0.29% 오른 2503.73로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 702억원 순매도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42억원, 151억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보험(2.39%) 증권(2.21%) 의약(0.95%)이 오른 반면 철강금속(-1.37%) 기계(0.94%) 등이 하락했다.

금융주는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정책 발표 이후 4거래일 째 상승세 이어갔다. 특히 증시가 활성화될 경우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전망에 유안타증권, DB금융투자, 한국금융지주, 키음증권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에틸렌 가격이 고공행진하면서 화학주가 전반적으로 상승한 가운데 LG화학 역시 전날 대비 2.58% 오른 43만7000원에 거래를 마감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원ㆍ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1원 소폭 하락한 달러당 1062.7원으로 장을 마쳤다.

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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