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
한화첨단소재, 中 충칭공장 본격 가동
뉴스종합| 2018-01-16 11:42
- 연산 車 40만대 분량 부품 공급 가능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한화첨단소재가 중국 자동차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한화첨단소재는 북경과 상해에 이어 중국내 세번째 생산법인인 중경(충칭)공장이 상업생산에 들어갔다고 16일 밝혔다. 이달 초부터 현대차 중경공장에 자동차용 경량화부품 공급을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중경공장은 4만5000㎡(1만3700평) 부지에 8620㎡(2600평) 규모로 건설됐다. 연간 최대 40만대 분량의 부품을 생산할 수 있다. 작년 8월 말 공사를 마무리한 뒤 4개월여 시험가동을 거쳤다.

주요 생산제품은 자동차용 범퍼빔ㆍ언더커버ㆍ스티프너ㆍEPP 성형품 등이다. 북경현대차와 장안포드를 비롯해 중국내 현지 자동차 회사인 장안기차와 길리기차 등이 주요 고객사다.

한화첨단소재 관계자는 “중경공장은 북경, 상해공장과 함께 중국 차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적 요충지”라며 “김승연 회장이 강조한 ‘글로벌 수준에 적합한 미래경쟁력 확보’를 위해 신규 어플리케이션을 확대했으며, 성형사업을 다변화해 고객사 요구에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한화첨단소재는 중국 공략을 위해 지난 2004년 북경, 2006년 상해에 공장을 준공해 가동 중이다. 현대·기아차를 비롯해 중국내 로컬회사 및 글로벌 완성차업체를 대상으로 다종의 경량화부품을 생산, 공급하고 있다. 특히, 중국 전기차시장 성장에 발맞춰 전기차용 배터리케이스 수주활동도 본격화했다.

한편,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지난달 한화첨단소재 북경법인을 방문, “중국법인 임직원 모두가 ‘일류한화’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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