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동서식품 ‘오레오 오즈’ 덕에 시리얼 시장 커졌다
뉴스종합| 2018-01-17 09:51
-미국에서 개발, 국내서 유일하게 출시
-매출 200억원 달성…전년比 217% ↑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동서식품 포스트(시리얼) ‘오레오 오즈’가 2017년 200억원 매출을 달성하며 시리얼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17일 동서식품㈜(대표 이광복)은 지난해 ‘오레오 오즈’의 매출이 200억원으로 2016년 63억원에서 137억원(217%) 증가했다고 밝혔다. 국내 전체 시리얼 시장 규모가 2016년(1월~11월) 1924억원에서 2017년(1월~11월) 2114억원으로 9.8%(190억원)으로 성장한 것을 고려해볼 때, ‘오레오 오즈’의 매출 증가가 국내 시리얼 시장 성장을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사진=2017년 오레오 오즈 단일 제품의 매출액은 2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016년 63억 원) 217% 성장했다.]

이와 함께 동서식품은 2017년 국내 시리얼 시장의 성장의 주요 원인은 ‘오레오 오즈’ 단일 제품의 판매 확대와 함께 아침 대용식의 대표 식품으로 시리얼이 인기를 끌었기 때문으로 분석한다. 또한 시리얼 업계가 가정간편식(HMR)을 찾는 성인 소비자들을 겨냥해 견과류 위주의 건강 시리얼을 선보인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한편 ‘오레오 오즈’는 부드러운 마시멜로를 캐릭터로 표현한 ‘오즈맨’과 오레오 쿠키와 비슷한 풍미의 ‘오즈링’의 댄스를 소재로 한 광고로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부산국제영화제 등에서 ‘오즈맨’ 댄스 퍼포먼스와 제품 샘플링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오레오 오즈’의 탄생지는 미국이지만, 현재 미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마시멜로가 들어있는 원조 ‘오레오 오즈’를 맛볼 수 있는 곳은 우리나라가 유일하다.

동서식품 문대건 마케팅매니저는 “아침 대용식으로 시리얼 소비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어 2018년에도 국내 시리얼 시장은 약 4%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동서식품은 소비자의 건강하고 활기찬 아침을 채울 수 있는 다양한 시리얼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했다.

summ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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