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롯데, 화학부문 인사…허수영 BU장 부회장 승진
뉴스종합| 2018-01-17 10:21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롯데는 17일 화학계열사 롯데케미칼 이사회를 열고 허수영 화학BU장을 부회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화학부문에 대한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화학부문 인사는 성과주의 인사원칙 하에 전문성을 갖춘 미래 인재 발굴에 중점을 둔 것이 특징이다. 

롯데그룹 허수영 화학BU장

허수영 화학BU장은 최근 롯데 화학사들의 호실적을 이끈 성과를 인정받아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롯데케미칼은 2016년 2조5478억원의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한데 이어, 지난해도 3조원에 근접한 영업이익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허수영 화학BU장은 1976년 호남석유화학으로 입사해 롯데대산유화, 케이피케미칼, 롯데케미칼 대표이사를 거친 뒤 2017년 화학BU장으로 선임됐다. 

황진구 LC USA 신임대표(전무)

롯데케미칼 미국법인 LC USA의 신임 대표로는 올해 50세인 황진구 프로젝트담당이 전무 승진과 함께 선임됐다.

젊은 CEO 발탁을 통해 미래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는 것이 롯데 측의 설명이다. 황 신임 대표 내정자는 연구, 생산, 신규프로젝트 등을 거쳐 2015년부터 미국 프로젝트를 담당해왔다.

현재 LC USA는 미국 화학사 액시올과 합작해 연산 100만톤 규모의 에탄 크래커 공장(ECC)을 건설하고 있다. 단독으로 연산 70만톤 규모의 에틸렌글리콜 공장도 건설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미국 현지 ECC를 통해 원료다변화와 더불어 미국 시장 진출 가속화를 꾀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의 자회사 씨텍의 대표이사로는 롯데케미칼 전명진 생산본부장이 내정됐다. 롯데케미칼 파키스탄(LCPL) 휴메이르 이잣(Humair Ijaz) 법인장과 롯데케미칼 타이탄(LC Titan)의 필립 콩(Philip Kong) 기획ㆍ법무총괄 등 외국인 임원 승진도 이뤄졌다.

롯데 측은 “최근 뛰어난 성과를 보여주고 있는 화학부문이 이번 인사를 통해 국내외에서 지속 성장을 이루기 위한 노력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balme@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