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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경매 전문가가 진단하는 2018년 부동산 시장…더 한국경매(주) 상임고문 이상일
헤럴드경제| 2018-01-17 11:03

[헤럴드 경제]올해 문재인정부의 여러 부동산 정책들의 발표로 부동산 경매시장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일부 광역시에 그야말로 고경쟁화, 고낙찰가화 현상을 보였다. 부동산 경매전문가인 더 한국경매(주)의 이 고문은 “2018년부터 정부의 부동산정책들이 실행되고 점진적 금리 인상도 가시화됨에 따라 매물이 늘어 경매시장이 활성화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또한 투자자 비중이 높은 경매시장은 대출규제 등의 여파로 입찰경쟁률과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이 동시에 하락할 것입니다. 이것이 오히려 경매입찰자들에게는 기회입니다. 경쟁이 줄고 더욱 저렴하게 다양한 부동산을 매입할 수 있으니 경매시장에 좋은 시절이 찾아온 것이죠.” 라고 말했다. 


더 한국경매(주)의 이상일 고문은 다양한 사회봉사 경력을 가지고 있다. 민주평화통일회의 자문위원이며, 세금바르게쓰기 납세자운동 강남구지회 부회장, 경기도협의회 부회장직을 맡고 있다. 또한 지역신문에 다양한 주제를 다루는 칼럼을 기고하는 등 다방면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 20년간 부동산 전문가로 활동하고 2권의 부동산 관련도서를 집필한 경제전문가이기도한 더 한국경매(주)의 이상일 상임고문은 경제가 성장하면 부동산가격은 정기적으로 오르기 때문에 부동산 가격이 하락하거나 안정세에 접어드는 시기라 하여도 관망만 하지 말고 수익성이 좋은 부동산을 찾아서 투자를 해야 한다고 말한다. 또한 이 고문은 “수익성 위한 부동산을 사는 방법은 일반매매, 분양, 경매중, 경매중 경매가 가장 좋습니다.” 라고 덧붙여 말했다.

 최근 몇 년간 주택시장은 수도권과 지방의 양극화로 요약된다고 말한 이 고문은 2018년에는 이 현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고문은 부동산 또한 4차산업혁명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말한다. 이 고문은 “국가주도로 이루어지는 4차산업혁명은 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는 대도시 위주로 먼저 이루어질 겁니다. 직접적인 변화의 혜택을 받는 수도권을 비롯한 대도시는 더욱 거대해질 것이고 그렇지 못한 지역들은 오히려 쇠퇴할 가능성이 큽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 고문은 “2015년 이후 최근 3년간 아파트가 12% 늘어난 것으로 조사된 반면, 입주는 26만가구로 최대여서 소화불량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실제 공급물량은 이보다 줄어서 공급 실적이 하강 곡선을 그려왔지만, 2018년에는 36만2208가구가 분양예정에 있습니다. 특히 2018년 공급 예정 물량 중에는 재건축 재개발 등 도시정비사업 물량이 유난히 많습니다.”라고 밝혔다. 

이 고문은 신혼부부나 30대 실 수요층은 직주근접이 가능한 곳에서 공급되는 특별공급분을, 청약가점이 높은 이들은 주변시세 대비 저렴한 아파트를 적극 노려볼 만하다고 말한다. 또한 이 상임고문은 “소액토지와 소형아파트 투자가 각광을 받을 것입니다. 소액토지와 소형아파트에 대한 투자는 안정적이고, 적은 금액으로 투자를 시작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고문은 토지의 경우 소액투자의 장점과 함께 유의할 것이 있다고 한다.  토지의 경우 소액투자의 장점으로 주택과 달리 감가상각이 되지 않는 유형자산이기 때문에 일단 상승한 지가는 거의 하락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하지만 토지는 아파트나 상가처럼 거래가 활발하지 않기 때문에 환금성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고 말한다. 이 상임 고문은 “토지는 환금성이 떨어진다는 가장 큰 단점을 보완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개발이 명확히 잡힌 지역을 눈 여겨 보아야 합니다. 예를 들자면 개통을 앞둔 신설 역세권 주변과 개발진흥지구로 용도가 변경된 지역, 또 지구단위가 환지개발로 잡힌 지역, 주 도로가 확장되면서 새롭게 도로가 개통될 토지 등입니다.”라고 말했다

정명우 기자/ andyjung79@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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