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오늘 뿌린 말의 씨앗이 내일의 나를 만든다…백춘황이름연구소 백춘황 이름박사
헤럴드경제| 2018-01-17 11:15

[헤럴드 경제]개명을 허가하는 법원이나 유명 작명가들의 말에 따르면 대개 사고나 사업실패 등 좋지 않은 일이 생겼을 때 작명소 또는 철학원의 권유로 개명을 신청하는 경우가 가장 많다고 한다. 짧게는 몇 년 길게는 수 십 년간 불려온 이름을 한 번에 바꾸는 결정 역시 쉽지만은 않은 일이다. 이름이 가진 운명을 과연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있을까. 볼 진(診)자에 이름 명(名)자를 붙여, ‘이름 속을 깊이 들여다 본다’라는 호를 가진 백춘황이름연구소의 백춘황 이름박사가 이름을 본격적으로 파헤치며 성명학 연구에 매진한지 어언 20년째다. 그간, 천기누설과도 같은 학문이 태동하고 이와 유사한 성명학 이론들은 무수히 존재해왔다. 


이러한 가운데, 백춘황 이름박사는 무엇보다도 논리적, 사실적 일관성을 기반으로 통계학적 근거를 갖춘 과학적 이론정립이 우선시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 말인즉슨 이름은 곧 ‘과학’이며 이름 속에 인간의 ‘운명’이 깃들어 있기에, 새로운 성명학의 씨앗을 널리 뿌려 국내 작명법의 표준화를 이뤄야 한다는 것이다. “이름은 곧 ‘소리’입니다. 우리의 눈에 보이지도 않고 손에 잡히지도 않지만 이름은 소리로서 자체의 에너지를 가지고 있으며 그에 따른 파장도 함께 갖고 있습니다. 즉, 누군가에게 나의 이름이 불리어질 때마다 에너지가 형성되면서 운명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며 오랜 기간동안 우리 몸에 기운이 축적되어, 인생을 선택하고 결정하는 방법에 있어 긍정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입니다.” 

백춘황 이름박사는 작명을 할 때, 오랜 시간동안 연구와 노력 없이 그저 답습만 하는 일련의 행태를 가장 경계한다고 밝혔다. 무엇보다도 백춘황 이름박사가 조언하고 싶은 점은 앞서 말했듯, ‘좋은 이름을 계속해서 부르게 되면 우리 몸의 세포를 활성화시키는 에너지를 지속적으로 방출하며 이름 안에 어떤 기운이 담겨있는지에 따라, 운명에 영향을 미치고 결국 인생에 있어서도 매우 중요한 요인으로 적용하게 된다’라는 것이다. “꼭 이름 뿐 만이 아닙니다. 부부 간의 갈등, 가족 간의 갈등을 겪는 누군가가 조언을 부탁했을 때, 저는 ‘감사합니다, 미안합니다, 사랑합니다’ 이런 말들을 될 수 있으면 입에 달고 일상을 살아보라고 조언합니다. 

실제로 TSL(Thank you, Sorry, Love) 프로그램이라고 하여 신체적, 정신적인 회복속도가 현저히 빨라진다는 통계도 이미 소개된 바가 있습니다. 이 모든 것들이 바로 과학적인 이론입니다.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하는 사람이나 듣는 사람에게나 뇌파에서 뿜어져 나오는 좋은 주파수가 인간의 뇌와 신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2000만부 이상이 팔린 책 '시크릿'의 저자 론다번(Rhonda Byrne)의 이야기를 봐도 피그말리온 효과의 영향이 뚜렷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그 책의 핵심이 곧 ‘긍정의 언어’가 아니었던가요? 나폴레옹, 아인슈타인 등 위인들의 동일한 특징들이 바로 긍정의 언어를 자주 썼다 라는 내용을 봐도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가오는 2018년, 백춘황 이름박사는 명리학, 주역 등이 깊은 학문이다보니, 시작부터 체계적으로 성숙되고 심화 단계까지 배울 수 있는 제자들을 제대로 육성하길 원한다고 밝혔다. 

“사주가 보탬이 되고, 현실적인 상황이 보탬이 되고, 이름의 중요성에 대하여 더욱 잘 이해할 수 있다면 보다 나은 인생을 살 수 있습니다. 자신에게 잘 맞는 이름을 부르고 쓰고 또 불러주면서 이름에 걸맞는 멋진 삶을 살아야 합니다. 이름은 곧 ‘말’입니다. 어제 뿌린 말의 씨앗이 오늘의 나를 만들고, 오늘 뿌린 말의 씨앗이 내일의 나를 만든다는 것을 저는 확신합니다.” 현재, 당신의 이름 속에는 과연 어떤 씨앗이 숨어 있을까. 새로운 한해를 맞이하여 다시 한 번 고민해보아야 할 일이다.

정명우 기자/ andyjung79@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