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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진천 선수촌 격려 방문
뉴스종합| 2018-01-17 14:04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을 20여일 앞두고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을 방문해 올림픽 참가를 준비중인 선수단을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17일 오전 충북 진천선수촌을 방문해 평창올림픽 대비 훈련상황을 보고 받았다.

문 대통령의 이날 선수촌 격려방문에 맞춰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당초 19일로 예정됐던 훈련을 이날로 당기는 등 분주히 준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오전 충북 진천 선수촌을 방문해 평창동계올림픽 출전을 준비중인 선수들을 격려했다. [사진=연합뉴스]

청와대 안팎에선 이날 문 대통령의 선수촌 방문은 여자아이스하키 대표팀을 남북 단일팀으로 구성하면서 논란이 일어난 것에 대한 진화 작업으로 해석하는 시각도 있다. 새러 머리(30·캐나다)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감독은 전날 “올림픽이 임박한 상황에서 이런 얘기(단일팀 구성)가 나온다는 게 충격적”이라고 말했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도 지난 16일 국무회의에서 우리 선수단 23명에 북한 선수단을 포함시키는 ‘23+α’ 방안을 밝힌 바 있다. 도 장관은 한국 여자아이스하키팀의 전력이 강화될 것이란 전망도 내놨다.

문 대통령은 이재근 선수촌장으로부터 선수촌 현황과 평창올림픽 목표 성적 등을 보고받았다. 이후 쇼트트랙 대표팀을 찾아 선수단을 격려하고 훈련 모습을 참관했다.

아울러 남녀 아이스하키 대표팀을 찾아 백지선 남자 대표팀 감독으로부터 선수단 소개를 받고 이들을 격려했다.

선수촌이 보유한 과학화 훈련장비를 둘러본 문 대통령은 웨이트 트레이닝 센터와 메디컬 센터를 방문해 부상 예방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도 들었다.

자리를 옮긴 문 대통령은 식당에서 선수단과 함께 오찬을 겸한 간담회를 가졌다. 문 대통령 주변 자리에는 남녀 아이스하키 국가대표 김기성·신소정, 쇼트트랙 국가대표 최민정·김아람, 스키 국가대표 김광진 선수 등이 앉았다. 

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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