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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미세먼지 개선 종합계획’ 수립
뉴스종합| 2018-01-19 07:41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서울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미세먼지로 인한 대기오염으로부터 구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체계적인 대응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미세먼지 개선 종합계획’을 수립했다고 19일 밝혔다.

최근 미세먼지가 재난으로 규정되는 등 심각성이 부상됨에 따라 구는 ▷미세먼지 취약계층 건강 보호활동 강화 ▷미세먼지 위기관리 대응체계 구축 ▷배출원별 미세먼지 감축방안 추진 ▷생활주변 오염원 관리 강화 ▷ 거버넌스 구성 및 대주민 교육홍보 활동 강화 등 5대 분야에 28개 세부사업으로 종합계획을 마련했다.

<사진>대중교통 이용의날 홍보캠페인 모습

미세먼지 취약계층을 위해 구는 3월까지 기초생활수급자 모두에게 황사마스크 보급을 완료한다. 어린이집 전체 333개소에는 공기청정기 설치를 지원할 계획이다. 더욱이 구립어린이집과 구립어르신사랑방 등 총 76개소에는 3월까지 ‘미세먼지 알림이’ 설치를 완료해 미세먼지 농도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구청사 및 동 주민센터 주차장 폐쇄조치 및 시민참여형 차량2부제 운행 독려, 자동차 매연·공회전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이 밖에도 친환경 차량 확대 보급을 위해 충전인프라를 구축하고,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자전거도로 유지보수, 자전거 거치대 설치, 이동수리센터를 운영하는 등 미세먼지를 감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비산먼지 발생 사업장의 기준 준수여부 점검을 특별 관리하고, 미세먼지 주의보 발령시에는 도로 분진청소 등 도로청소를 실시한다.

생활주변 오염원 관리 강화에도 나선다. 구는 관내 직화구이 음식점 약 26개소에 미세먼지 저감장치 설치를 유도하고, 2월까지 동절기 불법 소각을 단속한다. 또 초중생을 대상으로 에코스쿨 운영, 옥상녹화 및 자연학습장을 만들어 미세먼지 저감과 자연친화적 교육환경을 조성한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주민들이 미세먼지 감축에 관심을 갖고 노력한다면 그 결과가 반드시 나타날 것”이라며 “앞으로도 미세먼지로부터 구민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숨쉬기 좋은 양천을 만들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했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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