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25개 추가 설치 예정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서울 관악구(구청장 유종필)는 범죄ㆍ안전사고, 쓰레기 무단투기 없는 안전하고 쾌적한 관악을 구현하고자 ‘지능형 CCTV 결합 보안등 점멸기’ 152대를 설치 완료하고, 운영중이라고 22일 밝혔다.
구는 지난해 공무원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보안등 점ㆍ소등을 제어하는 자동점멸기에 동작감지(Motion Detection) 기능을 갖는 CCTV를 결합해 ‘지능형 CCTV결합 보안등 점멸기’를 개발한 바 있다.
지난해 2월 구청 담당부서는 동 주민센터, 경찰서로부터 관내 범죄 취약지역 및 쓰레기 무단투기지역 약 200개소를 추천받아 현장 조사했다. 조사 결과, 기술적 또는 위치적으로 설치가 불가능한 곳을 제외한 총 152개소에 ‘지능형 CCTV결합 보안등 점멸기’를 설치 완료했다.
이후 현재 전국 4개 시ㆍ군ㆍ구(부산광역시, 강원도 춘천시, 경기도 김포시, 서울 서초구)에서도 ‘지능형 CCTV결합 보안등 점멸기’를 설치해 운영중이다.
‘지능형 CCTV결합 보안등 점멸기’는 고화질(HD 200만화소) CCTV에 광각렌즈를 장착, 원거리의 사물도 식별 가능해 기존 다목적 CCTV가 비추지 못하던 좁은 골목길 등 사각지대도 녹화 및 감시가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야간에도 보안등 불빛으로 선명한 촬영이 가능해 범죄나 쓰레기무단투기 등의 증거확보가 가능하다.
또 CCTV 관제센터에 녹화 장비를 구축하지 않아도 전용 스마트폰 또는 태블릿 PC로 CCTV설치장소에서 최대 30일까지 녹화된 내용을 쉽게 확인할 수 있어 여성 귀갓길 범죄, 쓰레기 무단 투기, 불법 주정차 예방에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구는 올해 1억원의 예산으로 관악경찰서 등 유관기관과의 업무협의를 거쳐 범죄취약 및 쓰레기 무단투기가 극심한 지역 125개소에 ‘지능형 CCTV결합 보안등 점멸기’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유종필 관악구청장은 “앞으로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지능형 CCTV결합 보안등 점멸기’가 전국으로 확대 보급돼, 전국의 범죄율이 낮춰지길 바란다”고 했다.
/yeonjoo7@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