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혹시 방화?…밀양 세종병원 간호사 “응급실 뒤에서 갑자기 불났다”
뉴스종합| 2018-01-26 11:35
[헤럴드경제=이슈섹션] 26일 오전 7시35분쯤 밀양 세종병원 1층 응급실에서 화재가 발생해 이날 오전 11시 현재까지 사망자 33명, 중상 8명을 포함해 총 112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화재 발생 당시 갑자기 불이 났다는 증언이 나온 것으로 나타났다.

최민우 밀양 소방서장은 이날 오전 9시50분쯤 현장 브리핑을 통해 “간호사 2명이 밖으로 탈출해 나왔는데 간호사의 증언에 의하면 응급실에서 일을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뒤쪽에서 불이 났다고 했다”며 “그래서 간호사들이 ‘불이야’라고 하고 밖으로 나왔다고 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밀양 소방서에 따르면 밀양 세종병원 화재가 1층에서 2층으로 확산되는 것은 소방력이 저지했다.

앞쪽에는 세종병원이 위치해 있고 세종병원 뒤쪽에 요양병원이 있다. 요양병원에 있었던 환자는 94명, 세종병원에 있는 환자는 현재까지 100여명으로 파악 중이다.

요양병원에 있는 환자 90여 명은 혼자서 움직일 수 없는 상태라 구급대원들이 94명을 이송해 구조 조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병원 3층에는 중환자실이 있는데, 중환자실에 있었던 15명이 실제로 산소마스크를 꽂고 있는 환자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onlinenews@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