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전시소개]
헤럴드경제| 2018-02-02 09:57

[헤럴드경제] 어른들을 대신하여 학생들이 나섰다. 재난 상황 발생 시 임시 거처 모듈을 제안한 <재난 상황 임시 거처> 전시가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시청 앞 시민 누리 공간 '무교'에서 열린다.


<재난 상황 임시 거처> 전시 포스터

전시는 대학생 건축 연합동아리 아키텐(ARCHITEN)과 스몰러건축(Smallerarchitects)의 최민욱 소장이 기획하여, 재난 사고 시 이재민들이 대형 피난공간에서 사용할 수 있는 임시 거처 모듈을 제안하고 있다.

최근 국제적으로 자연재해와 예기치 못한 사고들이 증가하고 있다. 그에 따라 주민 센터나 체육관 등 대형 피난공간에 이재민들이 모여 위험을 피하고 있는 사진을 뉴스나 신문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하지만 피난공간이 돗자리와 이불로 겨우 추위를 피하고, 옆 사람들과의 시선조차도 차단되지 않는 상태이기 때문에 이재민들에게 안심되는 장소가 되어주지 못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들은 그 피난공간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이재민들이 안정감을 얻을 수 있는 임시거처를 제공하고자 한다. 제시된 모듈은 경제성과 활용성이 높은 pvc 파이프를 활용하여 프라이버시와 심리적 안정감을 얻는 것을 목표로 한다.


대학생건축연합동아리 아키텐 학생들이 숭실대학교에서 1:1 크기의 모듈을 제작하고 있다.


전시는 아키텐과 스몰러건축 등 참여한 단체의 기획 의도를 시작으로, 국제 재난 상황과 국내 재난 상황, 그리고 재해 발생 시 다른 국가의 대처 사례를 모은 '프롤로그 존', 영상 제작사 담장너머픽쳐스(Damjangneomeo Pictures)의 전시 기획 영상을 상영하는 '미디어 존', 제시된 모듈에 대한 설명과 축소된 모형을 확인하고 모듈 제작을 체험할 수 있는 '모듈 존', 그리고 야외의 실제 크기로 설치된 '1:1 모듈 존' 등으로 구성하고 있다.

대학생건축연합동아리 아키텐 학생들이 숭실대학교에서 1:1 크기의 모듈을 제작하고 있다.

 <전시 관람>
2018년 2월 8일부터 1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
마지막 입장은 오후 5시 30분까지.

입장료 무료.

정명우 기자/ andyjung79@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