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북한예술단 ‘노쇼’에 인제스피디움 울상..수천만원 손실
뉴스종합| 2018-02-06 21:57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애초 인제스피디움에 머물기로 한 북한예술단과 기술진이 각각 만경봉호, 강릉에서 숙식하면서 수천만원의 ‘노쇼’ 피해가 발생했다.

6일 인제스피디움에 따르면, 북한 예술단 본진과 기술진이 이곳에 머물지 않으면서 5~6일간 손실이 3500만원에 달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국민일보가 보도했다.

정부는 인제스피디움과 정보를 공유하지 않고 있어 인제스피디움만 마른 하늘에 날벼락 사태를 맞고 있다.


북한예술단이 평양에서 출발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원래는 5일부터 북한 예술진과 기술진이 이곳에 머무르기로 했지만, 북한 예술진은 만경봉호에서 숙식하기로 했고 기술진은 강릉에 숙소를 잡았다.

인제스피디움은 지난 6일부터 평창올림픽 폐막일인 26일까지 일반인 투숙을 제한했다가 ‘노쇼’ 날벼락을 맞았다.

당장 5일과 6일 북한 측 노쇼로 발생한 영업 손실이 3500만원에 달한다. 이달 말까지 이 상태가 지속된다면 피해액은 수억원으로 눈덩이처럼 불어난다.

인제스피디움은 하루당 최소 1709만원의 손실을 예상하고 있다. 호텔 134실, 콘도 118실에 최저 숙박요금인 7만원과 8만원을 대입하고 비수기 입실률인 호텔 40%, 콘도 45%의 입실률을 적용한 경우다.

1일 숙박비용 수입은 최소 800만원.

직원 151명의 인건비를 최저임금 7530원으로만 계산해도 총 인건비가 909만원에 달한다. 시설유지비까지 더하면 손실액은 더 커진다.

인제스피디움 측은 북한 응원단은 약속대로 7일 그곳에 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제스피디움 측은 북한 응원단 식사를 뷔페식으로 제공하는데 조식은 20여가지, 중식과 석식은 25~30가지를 준비했다. 또한 생일자를 위한 특별 서비스까지 준비하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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