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폐쇄성폐질환의 주된 증상은 기침, 가래, 호흡곤란 등이 있으며, 보통 수십 년간 담배를 태운 중년층 이상의 성인이 오랫동안 지속되는 기침과 가래가 있다가 감기나 운동 시 호흡곤란이 발생하는 경우 이 질환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치료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금연인데, 담배만 피지 않아도 만성폐쇄성폐질환 발생을 거의 예방할 수 있습니다. 치료의 목적은 증상을 완화시킬 뿐 아니라 급성악화를 예방하고 병의 진행을 막는 것인데 보통 흡입제를 사용하게 됩니다. 흡입제는 전신적으로 투여되는 먹는 약과는 달리 기관지로만 국소적으로 투여되기 때문에 장기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독감이나 폐렴구균 백신은 폐렴 발생을 감소시켜서 사망률을 낮출 수 있기 때문에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들은 예방 접종을 받아야 합니다. 그리고 매일 규칙적인 유산소운동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꾸준한 운동을 하면 몸의 에너지 효율이 향상되기 때문에 폐기능이 낮더라도 호흡곤란과 같은 증상이 완화되고 더 좋은 운동능력을 유지하여 삶의 질을 향상시킬 있습니다.
<도움말:고려대 안암병원 호흡기내과 이상엽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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