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영락고 1인 1책쓰기…226권의 책을 쓰다
뉴스종합| 2018-02-08 07:24
-8일 학생 저자 합동출판기념회 개최

[헤럴드경제=박도제 기자]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 소속 영락고등학교(교장 원인진)는 8일 영락고 시청각실에서 ‘고딩 작가 226명 합동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

독서교육의 내실을 기하기 위해 지난 2015학년도부터 ‘자발적 독서동아리’를 운영해온 영락고는 전체 학생의 70%인 총 72개팀 376명의 학생이 독서동아리 활동에 참여해왔다.

교육청과 지자체의 예산 지원을 받는 ‘자발적 독서동아리’는 구성원 모집에서부터 도서 목록 결정, 독후 활동 계획, 일지 작성 및 예산ㆍ결산 보고까지 모든 활동을 스스로 결정하고 운영한다.


2015학년도 안다미로팀에서는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파키스탄 소녀 말랄라에 대한 책을 읽고 저개발국가의 여성교육을 후원하기 위한 모금활동을 벌였으며, 2016학년도에는 서울혁신교육박람회에 관악구 대표로 참여하기도 했다. 2017학년도 독서요정김독서팀에서는 위안부할머니들의 이야기를 다룬 책을 읽고 수요 집회에 참가하고 나눔의 집을 방문하기도 했다.

활동 3년차인 2017학년도에는 2학기 국어교과 시간의 일부를 할애해 ‘1인 1책 쓰기’를 진행해 왔으며, ‘읽기에서 쓰기로’라는 주제로 독서교육을 심화시켰다.

영락고 교사들은 “이러한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사고력과 발표력이 향상되면서 학생활동 중심으로 수업방법도 바뀌고 있다”며 “영락고 모델이 일반화되어 학생들이 자기 삶의 주인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pdj2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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