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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와이프2’ 김정화, 자매여행 중 털어놓은 가족사 그리고 그리움
엔터테인먼트| 2018-02-08 09:04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오랜만에 둘만의 시간을 가진 김정화 자매의 여행은 유쾌했고 따뜻했다.

지난 7일 방송된 SBS ‘싱글와이프2’에서는 김정화-김효정 자매의 해외여행기가 그려졌다.

말레이반도 곳곳을 다니며 자매만의 유쾌함과 솔직함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던 것.

여행 중간중간 속 깊고 네버엔딩 ‘자매토크’를 이어가는 두 사람의 모습은 여느 가족과 다를 바 없었다. 

[사진=SBS ‘싱글와이프2’ 방송 캡처]

우선 언니인 김효정은 동생 정화가 연예인이 될 줄 생각도 못했다고 했다. 그만큼 동생은 학창시절 조용하고 소극적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김정화는 연예계 데뷔했을 때 부모님의 이혼을 겪었다는 말을 먼저 꺼냈다. 자매에게는 한창 감수성이 예민할 때 겪은 아픈 기억이었을 터. 김정화는 “데뷔 직후라 바빠서 힘든 생각이 안 들었다”고 하며 언니 효정에게 “괜찮았었냐”고 물었다.

언니 효정은 “운동을 했는데 허리부상으로 그만둬야 해서 대학도 포기하고 대회도 못 나갔으니까 굉장히 힘든 시기였다”고 말했다.

김정화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부모님의 이혼으로 언니와 소원해졌음을 이야기하며 “더 가까워지지 못했던 것이 사춘기 시절 부모님의 이혼으로 서로 상처를 받았다. 그때는 서로 ‘내 상처가 더 크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서로를 보기보다는 각자의 생각을 했다”고 털어놨다. 

[사진=SBS ‘싱글와이프2’ 방송 캡처]

또한 언니 효정은 동생 정화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그는 금전적으로 어려워 대학을 포기해야 할 때 동생이 최대한 힘이 돼줄 테니 걱정말라고 말해 큰 위로가 됐다며 “요즘은 밖에 나가면 정화에게 효도해야 한다고 말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효정은 인터뷰를 통해 “동생 때문에 공부도 다시 시작하게 됐다. 동생의 지원이 없었다면 지금의 나는 없었을 것”이라며 ‘엄마 같은 동생, 때로는 인생 선배’라는 말로 동생에 대한 마음을 드러냈다. 

[사진=SBS ‘싱글와이프2’ 방송 캡처]

이렇게 자매는 그동안 힘들었던 시간을 솔직하고 담백하게 나누며 그동안 느슨해졌던 관계를 단단히 다시 묶었다.

또한 김정화는 인터뷰를 통해 여행 중 문득문득 떠오르는 돌아가신 엄마에 대한 그리움을 고백했다. 그는 “여행을 가면 엄마 생각이 많이 나고 싱숭생숭하다”며 눈물을 글썽여 주위를 먹먹하게 했다.

이날 자매의 이야기를 지켜본 김정화의 배우자 유은성은 자신도 몰랐던 이야기라며 따뜻한 눈으로 바라봤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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