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럴림픽
[2018 평창] 컬링 믹스더블 장혜지-이기정 2승째…4강 희망 살렸다
엔터테인먼트| 2018-02-09 15:07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컬링 믹스더블의 장혜지(21)-이기정(23)가 미국을 꺾고 2승을 챙겼다.

장혜지(21)-이기정(23)의 한국은 9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믹스더블 컬링 예선 4차전에서 미국의 베카 해밀턴(28)-맷 해밀턴(29)에게 9-1 대승을 거뒀다.

이날 오전 3차전에서 노르웨이에 3-8로 완패했던 장혜지-이기정은 미국전 승리로 예선 전적을 2승 2패로 맞추며 준결승 진출 희망을 키웠다.

9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컬링 믹스더블 4차 예선 한국과 미국 경기에서 승리한 이기정과 장혜지가 관중에게 손을 흔들며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장혜지-이기정은 미국전에서는 집중력을 회복한 듯 차분하면서도 밝은 경기 운용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장혜지-이기정은 1엔드 2득점을 선취하며 쾌조의 출발을 했다. 미국 후공인 2엔드에는 1실점으로 선방했다.

장헤지-이기정은 3엔드에도 스톤을 중앙에 쏙쏙 잘 배달하며 2득점으로 더 달아났다. 4엔드는 미국의 후공이었는데 장혜지-이기정이 3득점했다. 5엔드는 미국의 파워플레이에도 장혜지-이기정이 1득점을 추가했다. 8-1로 크게 앞서며 시작한 6엔드에도 장혜지-이기정은 작전 타임을 불러 코치와상의하며 신중하게 경기에 임했고 1득점을 따냈다.

미국은 장혜지-이기정에게 축하의 악수를 하며 패배를 인정했다.

min365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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