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필로폰 투약’ 배우 정석원 체포 22시간만에 석방
뉴스종합| 2018-02-09 19:26
 -혐의 모두 시인…소변검사도 양성
 -경찰 “초범초범이고 단순 투약”

[헤럴드경제] 배우 정석원(33)이 필로폰과 코카인을 투약한 혐의로 경찰에 긴급체포됐다가 풀려났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8일 8시 30분께 인천공항에서 정석원을 마약 투약 혐의로 긴급체포했으며, 이틀 동안 조사한 뒤 석방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은 “동종 전과가 없고 단순 투약 혐의만 확인됐으며, 공인으로서 주거가 일정한 점을 감안했다”고 석방 사유를 설명했다. 다만 공범 여부 등 수사는 계속 진행된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정석원은 이달 초 호주 멜버른의 한 클럽에서 고등학교 동창인 한국계 호주인 등과 함께 필로폰과 코카인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석원은 경찰 조사에서 이같은 혐의를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변 검사에서도 필로폰 양성반응이 확인됐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원에 정석원의 머리카락과 소변에 대한 정밀감정을 의뢰했다.

경찰은 추가 검토를 거쳐 재소환이나 사전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풀려난 배우 정석원(33)이 “실망을 안겨드려 죄송하다”고 밝혔다.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9일 “정석원은 한 번의 잘못된 선택으로많은 분에게 실망을 안겨드려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소중한 가족에게 상처를 준 것에대해 깊이 뉘우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 남은 조사를 성실히 받을 것이며 물의를 일으켜 진심으로 머리 숙여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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