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TAPASㆍ평창 = 김상수 기자]우려했던 교통대란은 없었다. 4000명 인구의 횡계리에 3만명 넘는 인구가 한꺼번에 쏟아졌지만, 질서정연한 모습 속에 별다른 잡음 없이 귀가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추위 속에도 질서를 유지하는 이들이 9일 평창 올림픽의 진짜 주인공이다.
#.침묵까지 흘렀다. 버스가 가득한 도로임에도 가위바위보 장난치는 웃음소리까지 도로에 울릴 정도다. 물론 춥다. 그래도 줄을 지킨다. 노인부터 아이까지 모두 그렇다. 평창의 마지막을 그 무엇보다 화려하게 장식해준, 고마운 침묵이다.
사진 = 김상수 기자/dlcw@heraldcorp.com
#.끝나는 그 순간까지 끝난 게 아니다. 자원봉사자의 입은 손길은 개회식 순간보다 더 분주했다. 추위도 아랑곳하지 않고 거리 곳곳에서 셔틀버스 탑승장소를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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