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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켈레톤 윤성빈 50초28 기록…두쿠르스 “정말 좋은 일”
뉴스종합| 2018-02-15 14:03
[헤럴드경제] 스켈레톤 황제인 마르틴 두쿠르스(라트비아)가 대한민국 윤성빈 선수가 세운 기록에 “정말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두쿠르스는 15일 강원도 평창올림픽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윤성빈의 트랙 신기록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윤성빈은 이날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1차 시기 경기에서 50초28을 기록했다. 두쿠르스가 지난해 3월 올림픽 테스트 이벤트 기간에 이곳에서 세웠던 트랙 기록(50초64)을 0.36초나 앞당겼다.

반면, 두쿠르스는 15일 강원도 평창올림픽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남자 스켈레톤에서 1∼2차 시기 합계 1분41초23으로 3위에 머물렀다.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AR) 니키타 트레구보프(1분41초09)에게도 밀렸다.

이에 따라 2018 평창동계올림픽은 두쿠르스가 윤성빈에게 남자 스켈레톤 황제 자리를 내어주게 될 가능성이 커졌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두쿠르스는 주행을 모두 마친 후 “1차 시기는 별로였고, 2차 시기는 조금 더 나았다”며 “트랙이 까다롭고 많은 실수를 유발했다. 내일도 같은 준비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자 스켈레톤은 16일 3∼4차 시기 주행을 치른 다음 1∼4차 시기 기록을 합산해 최종 순위를 가린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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